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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제약바이오 펀딩 리뷰]'항체신약' 베팅 최대…엑소좀·프로탁 등도 주목③1Q 항체개발 7개사 1000억 펀딩, 20% 비중

최은수 기자공개 2021-05-27 08:57:47

[편집자주]

비상장 제약바이오회사의 정보는 벤처캐피탈(VC) 등 전문 투자자들의 영역에 있다. 일반인들이 '공시'나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찾기란 쉽지 않다. 정보 비대칭성을 바탕으로 한 업체들의 자금 조달 흐름도 마찬가지다. 더벨은 분기별로 국내 비상장 제약바이오회사들의 자금 조달 데이터를 취합해 세부 업종별 특이점을 찾아보기로 했다.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6일 14: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비상장 신약개발업체는 올해 1분기 다양한 기술을 앞세워 투자자들을 유치했다. 그 가운데 가장 펀딩 규모가 컸던 곳은 항체(Antibody) 치료제 회사들로 액수는 1000억원에 달했다. 엑소좀(exosome)와 AI 기반의 기술 트렌드를 선보인 업체들도 각각 5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벨은 올해 1~3월 국내 비상장 제약바이오업체의 신약개발 펀딩 내역(납입일 기준)을 테마별로 뽑아 봤다. 이 결과 총 34곳의 신약개발업체가 17종의 기술을 앞세워 4580억원을 조달했다.

항체 기반 신약개발업체들이 가장 많은 투자금을 조달했다. 조달액 규모는 915억원이다.각각 아이엠바이오로직스(시드), 메디맵바이오(시리즈 A), 에이피트바이오(A), 온코닉테라퓨틱스(A), 노벨티노벨리티(프리 시리즈 B), 에이프릴바이오(B 후속), 지아이이노베이션(프리IPO) 등 7개 사였다.


AI 기반 신약개발업체들은 항체 개발업체의 뒤를 이었다. 바오밥에이바이오(A), 팜캐드(B), 온코크로스(B 브릿지), 엔솔바이오(코넥스 상장사, FI)는 약 6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들은 AI 관련 기술을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임상 효율을 높이는 데 접목했다.

엑소좀 신약 개발업체들도 펀딩에서 순항했다. 엑소좀은 세포 소기관을 거쳐 외부로 방출되는 신호전달 물질을 통칭한다. 비교적 최근 등장한 기술 트렌드다. 총 조달 금액은 559억원, 투자 성과는 4건이다. 프리모리스(프리 A), 에스엔이바이오(A), MD헬스케어(B), 하플사이언스(B) 등이 해당한다.

세포 소기관 중 하나이자 최근 주목을 받는 기술인 미토콘드리아 관련 업체들도 300억원 대의 펀딩을 마쳤다. 각각 미토이뮨(B)과 큐롬바이오(프리 A)다.

이온 채널을 앞세운 아이엔테라퓨틱스(A), 세포 소기관 분해 매커니즘을 신약 개발에 응용한 오토파지사이언스(A)도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앞서 엑소좀과 미토콘드리아와 같이 세포 소기관 또는 관련 신호체계를 통제하는 기술력을 R&D의 근간에 뒀다.

바이오시밀러는 해당 기간 단일 건수 기준 큰 투자액을 유치한 기술이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모회사 알테오젠으로부터 도입한 습성 황반변성 치료후보물질이자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ALT-L9를 앞세워 올해 1분기 시리즈A를 통해 295억원을 조달했다. 추후 ALT-L9 개발과 마케팅을 전담한다. 시리즈A 기준 투자 전 기업가치는 1600억원이다.

맞춤형 항암제 개발사 지피씨알(프리IPO), 혈액응고와 관련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코애귤런트테라퓨틱스(시리즈A)은 각각 285억원과 27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지피씨알과 코애귤런트테라퓨틱스는 각기 보유한 기술을 사명에 그대로 반영했다. 이들의 기술을 생소하게 느끼는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단백질융합 기술을 보유한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A, 180억원), 분해기술로 꼽히는 프로탁 기술을 보유한 신약업체인 핀테라퓨틱스(A 브릿지, 143억원),도 100억원이 넘는 펀딩을 마무리지었다.

이밖에 ADC플랫폼 기반 신약업체인 앱티스(B)와 피노바이오(SI), 항바이러스 기술을 앞세운 포스백스(B), CAR-T 치료제를 개발하는 네오젠TC(A), 바이오베터 개발사 아보메드(SI), 디지털 치료제를 앞세운 헤링스(A 브릿지), 웰트(B) 등도 올해 1분기 잔금 납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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