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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인도 물류·IT법인 합병 추진 IT플랫폼 기반 물류서비스 강화, 해외자회사 효율화 작업 일환

원충희 기자공개 2021-06-01 08:11:58

이 기사는 2021년 05월 31일 15: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DS가 인도 물류법인과 IT법인의 합병을 추진한다. IT법인의 매출 규모가 먼저 설립된 물류법인보다 커진데다 물류시스템과 IT 연계성이 보다 심화되면서 두 회사를 합치기로 했다. 2019년부터 진행돼온 해외자회사 효율화 작업의 일환이다.

31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인도 물류법인(Samsung Data Systems India Private Limited)과 IT법인(Samsung SDS India Private Limited)의 합병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1분기 중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해 승인받았다.

삼성SDS는 2009년 4월 인도에 물류법인을 설립한 뒤 2017년 4월 시스템구축 사업법인을 세웠다. 물류법인은 1분기 기준 자산 755억원, 매출 711억원, 순이익 31억원 규모를 갖고 있다. IT법인의 경우 자산은 1041억원, 매출 308억원, 순이익 19억원에 이른다. 둘 다 삼성SDS가 지분 99.9%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흑자기조에 경영상태도 문제없는 듯하나 합병을 결정한 이유는 효율성이다. 우선 삼성SDS에서 제공하는 물류서비스가 IT 플랫폼 기반으로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 화물 종류, 중량, 출발지와 도착지, 운송 일정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운송경로를 자동 추천해주는 것은 물론 운송 중인 화물의 실시간 위치나 이상상황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여기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각종 디지털 신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온도나 습도, 충격 등에 민감한 제품 또는 고가의 상품은 배송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운송관제서비스를 제공키 위한 것이다.

이렇다보니 물류와 IT는 더 이상 별개로 생각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인도법인을 굳이 물류와 IT로 나눠 운영할 필요성이 줄어든 만큼 합병으로 효율성을 꾀하려는 취지다. 삼성SDS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진행돼온 해외법인 효율화 작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중국 상하이 케리로지스틱스 합작법인(SDS Kerry Supply Chain Solutions Limited)을 청산했다. 앞서 2019년에는 베트남(Samsung SDS Vietnam Co., Ltd.)과 싱가포르법인(Samsung SDS Global SCL Asia Pacific Pte. Ltd.)을 합병으로 정리했으며 스위스, 포르투칼, 체코, 영국법인 등 5개 자회사를 청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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