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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운용, 주특기 공모주펀드 '광폭행보' [인사이드 헤지펀드]하이일드상품 자금모집 돌입, 1년새 12개 펀드 1000억…선구안·성과 선순환 구도 ‘안착’

김시목 기자공개 2021-06-07 07:59:31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2일 07: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커스자산운용이 하이일드펀드, 코스닥벤처펀드 등 공모주 상품 론칭에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커스자산운용은 ‘포커스SY 포트리스 코스닥벤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A’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5월말에 고객 모집을 시작해 현재 50억원 가량 유입된 가운데 100억원 가량까지 자금 유치를 지속할 계획이다.

신규 헤지펀드는 상품성을 입증한 기존 코스닥벤처펀드와 동일한 구조로 설계됐다. 일정 비율 이상의 벤처 및 중소기업 종목을 담는 대신 코스닥 공모주를 우선배정받는 방식이다. 공모주의 30% 가량이 코스닥벤처펀드에 배정되는 기회를 노린다.

포커스자산운용은 지난해 사모펀드 시장 한파에도 꾸준하게 펀드 론칭에 성공한 기세를 몰아 신규 상품을 내놨다. 장기인 공모주 및 상장사 메자닌을 병행하면서 고객 자금을 모으고 있다. 2500억원대 안팎 수탁고는 꾸준한 자금 유입을 이어가면서 사수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코스닥벤처펀드 3개, 하이일드펀드 1개로 총 4개 설정을 마쳤다. 지난해 9월 이후부터 연말까지 8개 공모주 펀드를 론칭한 점을 감안하면 누적 상품 개수는 12개에 달한다. 1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 1000억 가까이의 자금 유입이 이뤄진 셈이다.

포커스자산운용의 꾸준한 론칭은 투자와 결실의 선순환 구조가 안착한 데 기인한다. 자문사 시절부터 쌓은 공모주 투자 역량이 최근 만개하고 있다. 특히 신영증권 리테일을 시작으로 초고액자산가를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로도 확장한 점도 평판을 키웠다.

특히 운용 성과는 성공적 펀드 론칭의 유지되는 비결이다. 설립 초반 론칭한 펀드들이 2019년 청산하면서 대규모 성과보수를 받았다. 성과보수를 기반으로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두배 급등했다. '슈퍼리치' 등 간판 운용펀드 수익률은 여전히 80%를 상회한다.

지난해의 경우 포커스자산운용은 헤지펀드 진출 초기부터 꾸준히 단행한 자기자본투자(PI)에서 돋보인 결실을 올렸다. 과거 비상장 시절 투자한 카카오게임즈 등 복수 종목의 잭팟으로 주력 펀드 비즈니스에서 발생한 수수료 수입을 훌쩍 넘었다.

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메자닌 투트랙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며 “선순환 구도가 안착하면서 고객자금 유입도 꾸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10개월 간 1000억원 가량 유입은 상당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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