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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뀌는 김제스파힐스CC, 몸값 수준은 코로나 특수로 부각…낮은 접근성·그린피는 디스카운트

김선영 기자공개 2021-06-17 07:55:02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6일 10: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산운용이 18홀 대중제 골프장 김제스파힐스컨트리클럽(이하 김제스파힐스CC) 인수를 마무리한 가운데 거래 가격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매각가는 800억원 수준으로 홀당 44억원 가량에 거래된 것으로 파악된다. 비수도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낮다는 점과 그린피가 수도권 대비 저렴하다는 점은 매각가를 낮춘 요소로 평가된다. 다만 일각에선 코로나19 특수로 비수도권 골프장의 몸값이 소폭 상승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제스파힐스CC는 전라북도 김제시에 위치한 18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이다. 2013년 회생 진입에 따라 공매절차를 밟으면서 전북 기반 건설사인 티엠지개발에 인수됐다. 지난해 매출액은107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을 기록했다.

통상 골프장 몸값 산출에는 홀당 거래가격 개념이 사용된다. 여기에 골프장 이용객을 유치할 수 있는 지리적 접근성과 유휴부지 활용 가능성 등이 추가적인 메리트 요소로 가격에 반영된다. 특히 수익성이 회원제에 비해 큰 대중제 골프장이 더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다.

수도권 내 골프장은 홀당 100억원에 육박하면서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올초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로의 매각이 성사된 사우스스프링스CC는 1721억원으로 홀당 96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아이젠인베스트먼트에 매각된 안성Q도 유휴부지 활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으면서 홀당 78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다만 비수도권 골프장은 지리적 접근성이 낮아 이용객 유치가 어렵다는 점이 디스카운트 요소로 꼽힌다. 이에 따라 수도권 골프장과 비교해 낮은 가격에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올초 충남 태안에 위치한 36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인 로얄링스CC는 스트라이커캐피탈에 매각, 홀당 48억원 규모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강원 지역 골프장인 클럽모우CC는 홀당 68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역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전북에 위치한 김제스파힐스CC는 강원 및 수도권 내 골프장과 비교해 접근성이 낮아 이용객 유치가 비교적 어렵다는 점이 최대 디스카운트 요소라는 게 골프 업계 관계자들의 주된 지적이다.

앞선 관계자는 "대중제 골프장이라는 메리트에 따라 회원제와 비교해 현금창출능력이 높은 편이지만 수도권과 거리가 있어 내장객 수요 대비 공급이 더 높은 편"이라며 "비수도권 골프장이 홀당 평균 40억원 후반대에 거래되는 것을 고려할 때 시세에 맞는 가격대"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역 내 골프장의 그린피는 수도권 대비 낮은 편에 속한다. 또다른 관계자는 "그린피 역시 골프장 밸류에이션 산출에 포함되는 요소 가운데 하나"라며 "비수도권 골프장 가운데서도 서울 및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을 경우 그린피 가격 차가 크지 않으나 전북 등 지방에 위치할수록 내장객 유치가 어려워 그린피 역시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코로나19 특수에 따라 골프장 매각이 흥행 열기를 이어온만큼 일정 몸값이 올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선 관계자는 "비수도권 골프장은 통상 지역 내 이용객이 주를 이룬다는 한계점이 가장 큰 디스카운트 요소"라며 "코로나19 특수 전 통상 18홀 대중제 골프장이 400억원대에 가격이 형성된 것과 비교해 200억원 가량 높아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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