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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라이프플래닛, 보험 컨설팅사 인수한다 포트리스이노베이션에 20억 지분투자…디지털 전문인력 확보 차원

이은솔 기자공개 2021-09-30 07:51:54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8일 15: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 보험 계리 컨설팅사를 인수한다. 새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디지털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수년 째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디지털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라이프플래닛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포트리스이노베이션을 자회사로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포트리스이노베이션 지분 60%(6000주)를 19억8000만원에 인수하는 방식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교보생명의 자회사인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다. 2013년 교보생명과 일본 라이프넷생명 합작으로 설립됐다. 현재는 교보생명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포트리스이노베이션은 보험 전산시스템 개발·계리 컨설팅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2013년 설립됐고 자본금은 5000만원, 총자산은 3억9000만원이다. GPU 병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금융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고 보험사의 자산 위험 관리 컨설팅도 맡고 있다.

2015년 교보생명에 다이나믹 헷지 시스템을, 한화생명에는 보증준비금 시스템을 납품했다. 전략적 제휴(MOU)를 맺은 글로벌 보험계리 컨설팅사인 밀리만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

포트리스이노베이션은 2018년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새국제회계기준(IFRS17) 시스템 구축을 담당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당시 IFRS17 도입에 대비한 새 회계결산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는데, 계리컨설팅사인 SiG 파트너스가 정책 수립을 맡았고 시스템 구축은 포트리스이노베이션의 솔루션을 활용했다.

보험사가 자회사를 보유하려면 금융위원회에 신고하고 수리를 받아야 한다. 내부적으로는 올해 연말을 승인 목표 시점으로 잡았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12월 포트리스이노베이션이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자회사로 추가될 예정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디지털 전문 관련 인력 필요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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