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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명가' 파인밸류, 대어 노린 하이일드펀드 내놨다 [인사이드 헤지펀드]카카오페이·LG에너지 등 빅딜 대기, ‘증권사 IPO조직 수장’ 출신 이진욱 전무 펀드운용

김시목 기자공개 2021-10-05 07:26:58

이 기사는 2021년 09월 30일 07: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PO(기업공개) 공모주 투자의 명가 파인밸류자산운용이 대어급 딜을 타깃으로 한 사모 하이일드펀드를 내놨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인밸류자산운용은 ‘파인밸류 IPO7호(공모주하이일드)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투자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 납입이 불가능한 단위형,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구조로 설계했다. 최소 가입액은 3억원 이상이다.

파인밸류자산운용은 공모주 시장 흐름을 감안하면 여전히 수익창출 기회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신규 펀드를 기획했다. 유력 투자처를 찾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공모주 수요와 함께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는 대어 등 공급 요인을 고려했다.

특히 올해와 내년 IPO 예정 물량 면면은 매력도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봤다. 카카오 핀테크 계열사 카카오페이와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SK그룹 배터리회사(가칭 SK배터리) 등이 대기한다. LG에너지솔루션 10조원을 비롯 모두 조단위 공모 규모다.

전략은 기존 공모주 하이일드펀드와 같이 BBB급 비우량채권(45%)를 포함 크레딧물 60%, 공모주 투자 30~40% 등으로 크게 차이가 없지만 공모주 투자에 하우스가 축적한 종목 선별과 프라이싱(가격 책정) 등의 경쟁력 기반 차별적 성과를 염두에 두고 있다.

가령 파인밸류자산운용은 운용인력이 참여하는 투자심의위원회를 수요예측 2주전부터 준비하는 등 치밀한 심사단계를 거칠 계획이다. 다수 프리IPO펀드 전용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를 운용하면서 사전 분석 및 평가 등의 연장으로 검증 성격도 강하다.

하이일드채권은 하우스 내 꾸린 유니버스에서 편입한다. 대한항공, 현대로템, 한진, 두산인프라코어 등 꾸준한 BBB급 이슈어(발행사)들이 중심이다. 이들 중 내부 전략에 기반해 종목을 선별한다. 국고채 역시 전체 자산 중 10%대 수준으로 확보해 안정성을 꾀한다.

신규 펀드는 오랜 IPO 주관 실무 경험을 익힌 이진욱 전무가 전담할 전망이다. 이 전무는 신한금융투자에서 20년여 간 전반적인 공모구조 설계 등 비상장사의 증시입성을 이끌었다. 주식운용 및 리서치조직 부장급 실무진들도 펀드 운용에 참여한다.

파인밸류자산운용은 현재 비상장 단계부터 상장 공모주, IPO 이후 밸류에이션 상승을 노린 다양한 전략의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가장 최근 출시했던 공모주 하이일드펀드의 경우엔 올해 2월 론칭(143억원 규모) 후 누적 수익률이 20%를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는 하우스 시스템 아래 공모주, 채권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며 “비상장, 상장 투자 업력이 상당한 만큼 역량이 뛰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PO 주관 실무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 직접 나선 점도 기대감을 키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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