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월드제약, 제주 해마사업 '수출길' 열었다 환경부 수출 허가 취득, 300억대 제품 공급 계약 기대
박창현 기자공개 2021-10-29 14:54:30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9일 14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천연 의약품 전문기업 '아이월드제약'이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제주 해마사업과 관련해 가시적인 매출 확대 기회를 잡았다. 환경부로부터 국제적 멸종 위기종 수출 허가(CITES permit)를 받으면서 수출길이 열렸기 때문이다.아이월드제약은 환경부에서 국제적 멸종 위기종인 해마에 대한 수출 허가를 받으면서 향후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29일 밝혔다. 당장 300억원대 제품 공급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월드제약은 제주해양생물실용화기술연구소(이하 해기연)와 함께 제주도 해마특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해마 수출 허가까지 받으면서 사업 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장 중국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중국에서 해마 가격은 1킬로그램당 1000만원(특등품 건해마 기준)을 상회하는 등 산삼 다음으로 최고급 약재로 쓰이고 있다. 시장 규모 역시 연간 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월드제약은 올해 6월 해기연과 세계 최초로 양식에 성공한 제주 식용 해마를 이용한 의약품과 건강식품, 화장품 등을 독점 개발 유통할 수 있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아이월드제약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골다공증 치료제 (IW-201)가 첨가된 건강식품과 화장품, 건해마 등 시제품을 중국 대형 유통회사에 전달하기도 했다.
아이월드제약 관계자는 "해기연과 함께 제주해마에 대한 특화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며 "이번 허가취득으로 전 세계 국가로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해외 유통기업과 실제 수출 의향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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