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내부 인사로 CSO 세대교체 영입 1년여만에 윤형봉 부사장 퇴사… CSO, 향후 조직개편 때 공식 발표
김슬기 기자공개 2021-11-29 08:10:29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6일 07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CNS가 2022년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2년간 총 6명의 C레벨을 유지했지만 이번 인사 때는 5명으로 감소했다. 공석이 된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윤창병 상무가 담당할 예정이다. 최고인사담당자(CHO)는 인사담당으로 변경, C레벨에서 빠졌다.지난 25일 LG CNS는 2022년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홍근 최고고객책임자(CAO·Chief Account Officer)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CAO는 2020년 신설된 직책으로 고객의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찾고 이를 해결하는 디지털전환(DX) 사업을 발굴하는 고객전담조직의 책임자다. 대외고객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신설된 부문이다.
CAO 외에 C레벨인 김영섭 대표이사(CEO·사장), 박지환 최고재무책임자(CFO·상무), 최문근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 등은 모두 유임됐다. CHO와 CSO는 이번 인사 때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인사 때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외부에서 영입해왔던 윤형봉 부사장(CSO)의 공석을 대체할 이는 윤창병 전략담당 상무가 될 예정이다.

CSO는 CAO와 마찬가지로 2020년에 새롭게 만들어진 보직이다. 초대 CSO는 지난해 7월 영입된 윤 부사장이었다. 그는 미국 보스턴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피플소프트와 오라클을 거쳐 액센츄어 코리아 테크놀로지그룹 전무, 티맥스소프트 글로벌사업부문 사장을 지냈다. 과거 LG전자 B2B사업개발실에서도 근무한 경험으로 LG그룹과 다시 인연을 맺었다.
윤 부사장의 CSO 역할은 1년 남짓이었다. 그는 올 상반기까지 부사장직을 유지했으나 3분기 임원 명단에서 빠졌다. LG CNS가 LG그룹 디지털 전환을 담당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만큼 그에게 거는 기대도 컸다.
CHO를 선임하진 않았지만 역할을 대체할 인물은 있다. LG CNS는 고영목 인사담당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LG CNS의 CHO는 올해 4월부터 공석이었다. 2020년 인사 때 LG CNS로 이동한 김기수 CHO는 올해 4월 LG에너지솔루션 인사총괄 상무로 이동했다. 당시 LGES의 CHO가 신병상의 이유로 공석이 되자 그를 급파한 것이다. 그는 이번 2022년 정기인사에서 LG이노텍 CHO로 보직 발령, 전무로 승진했다.
고 상무를 바로 CHO로 선임하지 않은 이유는 그가 이번 인사에서 처음으로 임원이 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박지환 CFO도 상무지만 그는 지주사인 LG 경영관리팀 부장, 지투알 상무 등을 거쳐 2020년에 LG CNS로 왔다. 고 상무는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후 2000년부터 줄곧 LG CNS에서 근무해왔다. 과거 LG CNS의 CHO가 LG 등 여타 계열사에서 온 것과는 결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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