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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성평가 탈락, 절반 이상이 신약업체 [2021 제약바이오 마켓 리뷰]아이씨엠·피노바이오 등 7곳...엔솔바이오는 두번째 고배

임정요 기자공개 2021-12-22 08:24:47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1일 07: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예심 눈높이만큼이나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기술성평가도 올해는 유독 엄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벨 조사 결과 약 7곳(아이씨엠, 스탠다임, 콘테라파마, 로킷헬스케어, 딥바이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피노바이오)이 기평 관문을 넘어서지 못했다. 2개의 평가기관에서 각각 A·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는데 미달한 결과다.

탈락한 회사들의 절반 이상은 신약업체들이었다. 모달리티 별로는 AAV유전자치료제(아이씨엠), ADC항체치료제(피노바이오), 합성신약(엔솔바이오사이언스) 등 다양했다. 타깃하는 적응증은 골관절염, 알츠하이머, 항암, 당뇨, 유전병 등이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작년에 이어 두번째 탈락이다. 작년 말에 이어 올해 초 기평 심사 모두 A, BB 등급을 받았다. 작년 심사기관은 이크레더블(A)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BB)였다. 올해엔 한국기업데이터(A)와 SCI평가정보(BB)에서 평가 받았다.

엔솔바이오는 골관절염치료제의 글로벌 기술이전, 또는 유한양행을 통해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한 퇴행성디스크치료제의 임상3상 IND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결과에 따라 기평 재도전 기회도 열려있다는 분석이다.

역시 골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하는 아이씨엠은 지난달 기술성평가 관문을 넘지 못했다. 내년 미국 FDA에 핵심 파이프라인(ICM-203)의 임상 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어 그 결과를 보고 다시 기술성평가를 시도할 계획이다. 3세대 ADC(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 기술로 항암제를 개발 중인 피노바이오 역시 내년 재도전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부광약품 관계사 콘테라파마(CNS신약연구)는 외국기업 규정 상 A·A 등급을 받아야하지만 해당 기준을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싱가포르 테마섹 자회사인 파빌리온캐피탈 등에서 총 8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모은 스탠다임은 당분간 추가조달 없이 연구개발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기술특례가 아닌 성장성 트랙('테슬라' 상장)으로 발을 돌리는 기업도 있다. 이익미실현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있다면 상장을 허용해주는 제도다. 올해부터 의료기기 매출을 내기 시작한 로킷헬스케어는 내년 3분기 중 테슬라 상장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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