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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캐피탈, ESG 투자 전략 '기지개' 친환경 바이오디젤 단석산업 물꼬, 후속 발굴 주력

서하나 기자공개 2021-12-08 08:10:31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8일 06: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스톤브릿지)이 바이오디젤 제조사 단석산업 투자를 계기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에 시동을 건다. 내부적으로 ESG 관련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하는 한편 후속 투자 발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는 최근 바이오디젤 제조기업인 단석산업에 약 800억원 초반대의 투자를 단행했다. ESG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투자 사례라는 평가다.

바이오디젤은 폐기물 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된다. 최근 ESG 경영 기조의 확산에 따라 더욱 각광받는 산업으로 꼽힌다. 국내 정유사들은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따른 소비 감소와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로 바이오디젤 등 친환경 미래 먹거리 발굴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ESG 관점에서 보면 단석산업이 주로 폐식용유를 수거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몇 가지 유리한 측면이 있다. 우선 폐식용유를 원료로 한 바이오디젤은 기업 입장에선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유럽연합(EU)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르면 바이오디젤은 폐기물 처리와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권을 이중으로 부여받는다. 국내 탄소배출권 관련 정책 역시 국제에너지기구(IEA) 정책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아 이같은 기조가 향후 국내로도 확산될 여지가 있다.

폐식용유 기반 바이오디젤은 향후 판매 단가를 높일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바이오디젤의 가격을 책정할 때 원료의 종류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하면 좀 더 비싼 값에 판매가 가능하다. 탄소 감축 효과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톤브릿지는 이번 단석산업 투자를 위해 결성한 프로젝트펀드의 명칭을 '스톤브릿지에코제1호PEF'로 정했다. 앞으로 ESG와 관련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앞으로 후속 투자를 위한 펀드를 결성할 때도 동일한 명칭을 부여할 계획이다.

스톤브릿지는 단석산업이 ESG 측면에서 환경적 요소에 굉장히 부합하는 회사라고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폐기물 원료를 기반으로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공장 설비와 제조 과정 등이 모두 친환경 트렌드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향후 단석산업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후속 투자도 대부분 ESG를 한 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스톤브릿지는 최근 내부적으로 ESG 관련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시작했다. 조만간 착수 예정인 블라인드펀드 결성에서도 ESG를 투자의 주목적으로 삼을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구구스와 바디프랜드 등 인수를 마무리하면 펀드 소진율이 90%에 육박해 다음 펀드를 결성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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