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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파트너스, 리치앤코 인수 임박…SPA '목전' 금명간 계약 체결, 이달 내 거래종결 예정

김경태 기자공개 2022-02-22 08:37:10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1일 14: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JC파트너스가 법인보험대리점(GA) 리치앤코 경영권 인수 거래 종결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르면 이달 내 거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JC파트너스가 리치앤코를 활용해 기존에 인수한 MG손해보험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실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금명간 한승표 리치앤코 대표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한 대표가 보유한 리치앤코 구주 일부와 신주 등을 매입해 지분 과반을 확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딜에 밝은 관계자는 "JC파트너스의 투자액에 다소 변동이 있었다"며 "1850억원 안팎을 투입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JC파트너스는 SPA를 체결한 뒤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거래종결(딜클로징)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매각 측과 논의한 거래 마무리 시점은 이달 내다. JC파트너스는 프로젝트펀드 출자자(LP)들에 투자확약서(LOC)를 확보한 상태라는 점에서 딜클로징을 자신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리치앤코는 생명보험, 손해보험 상품들을 비교·판매하는 GA다. 삼성전자 출신인 한 대표가 2006년 설립한 뒤 최근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 이후 2020년까지 3년 연속 외형이 증가했다. 2020년 매출은 3112억원, 영업이익은 114억원이다. 리치앤코는 GA업계 4위에 랭크돼 있다.

JC파트너스는 리치앤코가 가진 플랫폼, 인적자원의 경쟁력에 주목하고 투자를 추진했다. 리치앤코는 통합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앱'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실제 앱을 사용하는 빈도수를 뜻하는 활동성 수치는 굿리치앱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리치앤코의 설계사 대비 매출액(1인당 생산성)은 GA업계 1위다.

JC파트너스는 2020년 4월 MG손해보험의 최대주주가 된 뒤 지속적으로 보험사업 확대를 노렸다. 같은 해 6월 산업은행이 매각하는 KDB생명의 본입찰에 참여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 후 작년 6월경부터 본격적으로 리치앤코 인수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리치앤코 인수가 마무리되면 MG손해보험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현재 보험시장에서 GA는 일부 중소보험회사 전속보험설계사 숫자보다 많은 영업조직을 가질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다. MG손해보험은 판매채널로 리치앤코를 적극 활용해 성장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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