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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 태양광업체 솔라테크, 투자 시장 등장 2016년 설립 후 호실적 유지, 기앤파트너스 통해 원매자 접촉

김경태 기자공개 2022-03-24 07:43:11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3일 10: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양광발전 기업 솔라테크(Solarteq)가 투자 시장에 등장했다. 회사 측은 신생업체를 통해 잠재적 투자자들에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솔라테크가 설립 후 고속 성장을 이뤘다는 점에서 높은 기업가치에 거래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에너지정책의 변화가 미칠 영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솔라테크 오너 측은 최근 기앤파트너스를 자문사로 선정한 뒤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대형 회계법인이 원매자 접촉에 조력했다.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중견기업 등에 자료를 배포해 투자 의사를 살폈다.

솔라테크 측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신주 발행을 통한 투자 유치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일부 구주 거래 가능성이 아예 없지 않지만 선택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솔라테크는 2016년 설립된 태양광발전 업체다. 태양광 구조물 생산업체인 정우이엠씨의 사내 벤처로 시작한 뒤 독립했다. 태양광발전 EPC(설계·조달·시공)기업을 표방한다. 태양광 구조물뿐 아니라 태양광 발전소 건설의 사업성 분석, 설계, 자금조달, 시공,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임대도 주력 사업이다. 건물주가 지붕을 빌려주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뒤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솔라테크가 건물주와 20년 계약을 맺은 뒤 매년 임차료를 지급하는 구조다. 공장을 보유한 중소기업 등 건물주로서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솔라테크는 최근 수년간 국내 태양광발전 시장의 성장에 따라 급격히 외형을 불렸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6년 설립 후 매해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 2020년 매출은 520억원으로 전년보다 59.8% 늘었다. 영업이익은 92억원, 당기순이익은 79억원으로 각각 2배 이상씩 증가했다.

작년에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이번 딜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솔라테크의 작년 매출은 7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급격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만큼 원매자들도 마케팅 자료를 수령한 뒤 검토를 진행했다. 기업가치는 1000억원 이하가 거론되고 있다.

솔라테크의 빠른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지만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가 향후 변수로 꼽힌다. 윤석열 당선인 측에서는 원자력 발전 분야를 다시 육성할 계획이다. 원자력 발전 비중을 30%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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