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 임직원 잇따른 스톡옵션 행사 'P2E 기대감' 최근 몇년 간 주가 최고점... 기존 게임·P2E 쌍끌이 매출 상승 기대
황원지 기자공개 2022-04-18 13:59:17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4일 07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이시티 임직원들이 올 1월부터 주식매수선택권을 대거 행사했다. 지난해 호실적에 이어 성공적인 P2E시장 진출로 올해 주가가 상승세를 탄 데 따른 움직임이다.임직원들이 직접 주식 보유에 나선 만큼 앞으로 기대감이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이시티는 최근 위믹스 플랫폼에 자사 히트작 ‘건십배틀’을 온보딩,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의 큰 부분을 가져갔던 틸팅포인트와의 계약이 올해 종료되면서 순이익도 개선될 전망이다.
◇주가 상승세에 임직원들 4개월간 8차례 스톡옵션 행사
23일 조이시티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4개월간 행사된 스톡옵션 물량은 약 7만1000주다. 임직원들은 1월 4일부터 4월 5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매수권을 행사했다. 행사가는 3075원에서 3440원 사이로, 지난해 말 1주당 0.5주씩 무상증자를 결정한 이후 기존 5000원대에서 가격이 조정됐다.

조이시티의 주가는 최근 몇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9년 1주당 1300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12월 30일에는 11만8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달 들어서는 1주당 8500원 근방에서 횡보하고 있다. 3000원대의 행사가를 고려하면 임직원들은 주당 5000원이 넘는 차익을 남길 수 있다.
재작년 흑자전환 이후 호실적이 이어지면서다. 조이시티는 재작년부터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 '프리스타일 시리즈' 세 축으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2019년까지 당기순손실에 시달렸지만 2018년 12월 출시한 건쉽배틀이 점차 매출이 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82%증가한 2015억원을 기록했다.

◇P2E 성공적 진출... 틸팅포인트 투자금도 모두 털어내며 '실적 기대'
향후 성장 기대감이 더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임직원이 직접 주식 보유에 나섰기 때문이다. 내부에서도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해석이다.
조이시티는 최근 P2E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지난 2월 28일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를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하면서다. 해당 게임은 기존 히트작인 건쉽배틀에 P2E요소를 결합, 출시 전부터 글로벌 유저들의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출시 2주 만에 동시접속자수 10만명을 돌파했다.
타 P2E게임과 달리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조이시티가 특화된 SLG(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장르는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이 늘어나는 특징을 보인다. 다수의 이용자가 모여 전쟁을 벌이기 때문에 유저가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게임 내 토큰 수요가 계속해서 창출될 수 있어 P2E게임으로서 장점이 있다는 평가다.
올해 순이익 개선도 기대된다. 지난해 조이시티는 글로벌 퍼블리셔(게임 유통사)인 틸팅포인트로부터 4000만달러(약 43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건쉽배틀: 토탈워페어’에 광고를 집행하는 대신 매출에서 투자금을 회수해가는 계약이었다. 때문에 매출이 21% 증가했음에도 순이익은 오히려 23% 감소했다.
조이시티는 지난해로 틸팅포인트 투자금을 모두 털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순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이유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올해 건쉽배틀과 크립토Z 등 내놓은 P2E게임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어떤 P2E게임을 출시할지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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