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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펀드분석]다올인베, 만기 도래 '국민연금 펀드' 청산 돌입토스 비롯 잔여 포트폴리오 정리 작업 중, 청산 기일 협의 중

이명관 기자공개 2022-05-17 07:58:20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2일 13: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올인베스트먼트(옛 KTB네트워크)가 운용 중인 'KTBN 7호 벤처투자조합'의 만기가 도래했다. 2014년 출항한 지 8년여 만이다. 현재 잔여 포트폴리오 정리가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청산시기를 협의 중이다.

12일 VC업계에 따르면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이던 'KTBN 7호'의 만기가 지난 8일 도래했다. 이후 출자기관(LP)와 청산일정을 조율 중이다. 아직 회수가 마무리되지 않은 포트폴리오 기업이 있기 때문이다. 통상 청산 기일은 펀드 만기일로부터 1년 정도 잡는다. 최대 2년으로 보면 된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금 회수 작업에 나서고 있다. 아직 보유 중인 포트폴리오 기업은 10여 곳 정도다. 이들 중 눈에 띄는 곳은 쓰리디메디비젼, 에이치투 등이다.

2011년 말 설립된 쓰리디메디비젼은 외과 전문의사 교육을 위한 3D 의료교육 통합 솔루션 기업이다. 김기진 대표는 이전 애플 시스템 기반으로 방송 편집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며 3D 의료 영상과 관련한 하드웨어 활용과 소프트웨어 구축을 이끌어온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2016년 투자에 나서며 인연을 맺었다.

에이치투는 화재 위험이 없고 수명은 20년에 이르는 차세대 ESS(대규모저장장치)인 흐름전지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하고 상용화까지 시킨 벤처기업이다. 최근 ESG라는 거대흐름에 직결된 사업을 하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KTBN 7호 벤처투자조합은 2014년 약정총액 682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창규 대표다. 핵심 운용역으로 신진호 대표, 신태광 상무, 김재한 상무 등 KTB네트워크에서 벤처투자에 일가견 있는 심사역들이 대거 포진했다.

LP는 순수하게 연기금만으로 구성됐다. KTB네트워크는 2013년 국민연금이 진행한 벤처부문 일반리그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이를 중심으로 행정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성장사다리펀드(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서 자금을 모았다.

KTBN 7호 벤처투자조합에는 앵커 출자자인 국민연금이 약 39.59%, 행정공제회와 성장사다리펀드가 14.66%, 과학기술인공제회가 11%의 비중으로 출자했다. 나머지 20.09%는 GP커밋 형태로 KTB네트워크가 부담했다. 통상적인 GP 출자비율이 10%인 걸 감안하면 KTB네트워크가 이 펀드에 거는 기대를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투자금 회수가 본격화된 시기는 2019년부터다. 시작은 2019년 2월 코스닥에 상장한 셀리드였다. 두 차례에 걸쳐 8억원을 투자한 셀리드는 17배에 이르는 회수수익을 안겨줬다. 초기 투자자로 나섰던 만큼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지분을 확보했던 덕분이다.

셀리드는 2006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다. 환자 자신의 세포를 사용해 제조하는 개인 맞춤형 면역치료백신 기반기술인 'CeliVax'를 개발했다. KTB네트워크가 셀리드에 투자자로 참여한 건 2015년이다. 셀리드가 본격적으로 벤처캐피탈을 상대로 투자 유치에 나서면서 인연을 맺었다.

첫 투자는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5억원을 집행했다. 이듬해 KTB네트워크는 다시 셀리드가 진행한 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3억원을 추가투자했다. KTB네트워크는 셀리드가 상장한 이후 투자금 회수에 착수했다. 회수총액은 145억원이다. 투자원금 8억원을 제외하면 실제 회수이익은 137억원이다.

여기에 유니콘 반열에 오른 우아한형제들도 KTBN 7호 조합을 통해 투자가 이뤄졌다.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우아한형제들을 기업가치 4조7500억원로 인수했다. KTBN 7호 벤처투자조합이 얻게될 회수수익은 투자원금대비 20배를 넘겼다. 또다른 유니콘인 토스를 서비스하는 비바리퍼블리카도 KTBN 7호의 대표 포트폴리오다. 비바리퍼블리카 투자 멀티플은 26.6배에 이른다.

기존 대박을 낸 포트폴리오에 잔여 포트폴리오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KTBN 7호의 회수 성적은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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