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한국가스공사, 올해 첫 글로벌본드 발행 채비2년 연속 국내 증권사 3곳 선정…토종 IB 육성 박차
김지원 기자공개 2022-06-02 15:24:52
이 기사는 2022년 05월 31일 14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가스공사가 오는 7월 초 올해 첫 글로벌본드를 발행한다.3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을 위한 조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상환이 목적이다.
7월 초 비대면 로드쇼를 거쳐 북빌딩에 나서 발행을 완료할 전망이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로 관측된다.
한국가스공사가 한국물 시장을 찾은 건 1년 만이다. 작년 7월 2년 만에 공모 달러채 시장에 복귀해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북빌딩에서 최대 51억달러의 주문이 몰리는 등 뜨거운 투심을 확인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글로벌본드 주관사단에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DB산업은행을 포함했다. KDB산업은행까지 포함하면 총 3곳의 국내 증권사를 선정한 셈이다.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작년 11월 당사의 영구 교환사채(EB) 발행을 공동 주관하며 한국가스공사와 인연을 맺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딜로 올해 첫 한국물 트랙 레코드를 쌓게 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4월 신한은행의 기후채권 발행 당시 조인트 리드 매니저 자격으로 참여한 바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이같은 주관사단 선정 행보는 토종 IB 육성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작년 글로벌본드 발행 시 KB증권, 미래에셋증권, KDB산업은행을 선임했다. 당시 11년 만에 국내 증권사를 참여시켜 눈길을 끌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국내 금융기관과의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국내 증권사를 포함했다"고 말했다.
이전까지는 2009년 외화채 발행에서 현대증권(현재 KB증권)에 맨데이트를 부여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KDB산업은행이 한국가스공사의 외화채 발행에 참여한 적은 있으나 국내 증권사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달 15억유로를 발행한 한국수출입은행도 사상 처음으로 국내 증권사 2곳을 주관사단에 포함하는 등 토종 IB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한국수출입은행의 토종 IB 육성책 수혜를 입으며 한국물 레코드를 쌓았다.
한국가스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국가스공사에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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