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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상하이 법인 정리 수순 우시 법인으로 판매 기능 이관...코로나 락다운 장기화 여파

이호준 기자공개 2022-07-29 09:18:54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6일 17: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에 고전해온 LX하우시스가 사업 재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중국 내 코로나19 봉쇄 장기화의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상하이 법인을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현재 중국 상하이 법인을 우시 법인으로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하이 법인은 판매 법인이다. 공장 등 생산 시설이 있는 우시 법인으로 판매 기능을 이관 통합해 조직 효율화를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상하이에서 우시까지는 자동차로 3시간 거리일 만큼 가깝다.

상하이 법인은 건축장식자재와 산업용 필름, 자동차 소재부품 등을 중국에 판매해 왔다. 이관 작업이 마무리되면 판매 거점으로서의 상하이 법인 역할은 우시 법인이 도맡아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최근 들어 상하이 법인을 정리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실제 청산 절차를 밟을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라며 "우시 법인이 상하이 법인의 기능을 흡수해 사업을 꾸려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이미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상하이 법인이 보유하던 판매 설비와 인력 등이 우시 법인으로 먼저 옮겨 갔다. 제품 생산에만 주력하던 우시 법인에게도 건축장식자재와 산업용 필름, 자동차 소재부품 등을 판매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셈이다.

판매가 가능해지자 법인의 회계 장부에도 변화가 생겼다. 우시 법인은 2020년 매출로 411억원을 기록했다. 제품 생산뿐 아니라 판매까지 시작한 이듬해에는 매출로 921억원을 올렸다. 같은 기간 상하이 법인은 매출이 560억원에서 2800만원으로 줄었다. 상하이 법인의 매출액이 고스란히 우시 법인으로 넘어갔다.

LX하우시스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한 중국 업체들의 급부상으로 LX하우시스에게 불리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여기에 폴리염화비닐(PVC)의 원료가 되는 원유와 석탄 가격이 상승한 데다, 상하이 봉쇄 사태로 제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하자 현지 사업 재편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LX하우시스가 중국에 제품 생산·판매를 위해 설립해 둔 법인은 총 3곳(천진·상하이·우시)이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적자를 낸 곳은 2곳(천진·상하이)이다. 올 1분기만 해도 우시 법인은 8억원, 상하이 법인은 9300만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천진 법인은 4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우시 법인으로 통합한 건 조직 효율화 차원"이라고 밝혔다.

(출처: LX하우시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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