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앞둔 샤페론, 임직원 스톡옵션 기대감↑ 공모가 대비 최대 8배 차익 가능
임정요 기자공개 2022-08-18 08:13:11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7일 07: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면역질환치료제 개발사 샤페론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임직원의 스톡옵션 현황에 관심이 쏠린다. 샤페론이 제시한 희망공모가는 8200원~1만200원이다. 예정대로 IPO가 성사될 경우 일부 임직원은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최대 8배의 차익(공모가 상단 기준)을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샤페론 상장 수요예측은 9월 20일~21일 진행하며 확정공모가액은 23일 공시될 예정이다.
샤페론은 2008년 10월 성승용 대표가 설립했다. 성 대표는 서울대 의학과 학사, 미생물학 석사, 미생물 및 면역학 박사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공중보건의사를 지냈으며 현재 서울대 의과대 교수다. 샤페론은 성 대표의 면역시스템 연구를 바탕으로 아토피,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샤페론은 여타 벤처기업과 같이 인재유치를 위한 전략으로 스톡옵션을 활용했다. 2016년 시리즈 A 이전 스톡옵션을 받은 이들은 1067원, 2018년 시리즈 B 이전엔 2333원, 2020년 시리즈 C 이전엔 5133원, 올초엔 상장을 앞두고 1만1000원의 스톡옵션 행사가를 책정했다.
그간 샤페론에서 가장 많은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이는 이명세 공동대표다. 이 대표는 2020년 9월 합류와 동시에 행사가 5133원으로 45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으며 이 중 일부에 대한 행사기간이 9월 말 시작된다. 이 대표가 스톡옵션을 전량 행사할 경우 실현할 수 있는 차익은 희망공모가 하단에서 13억8000만원, 상단에서 22억8000만원 정도다.
행사가가 가장 저렴하게 책정된 이들은 샤페론 초기부터 함께한 한선애 신약연구 전무와 김정태 사업개발 전무다. 이 공동대표보다 앞서 샤페론에 재직하며 사업개발을 일궜다. 이들의 스톡옵션 행사가는 1067원이며 행사시 공모가 대비 6배~8배 가량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샤페론 증권신고서 작성일 기준 유일하게 스톡옵션을 행사한 인사도 김 전무다. 부여받은 스톡옵션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1만2500주를 행사했다.
올초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이상엽 신약연구소 실장과 기타 5명의 직원은 행사가가 1만1000원이다. 이들의 스톡옵션 행사는 2025년부터 가능하다.
한편, 샤페론 기발행주식수 1940만2371주에 희망공모가를 대입하면 이번 상장에 회사가 책정한 프리밸류는 1590억원~1979억원이다. 공모 물량을 감안한 예상 시가총액은 1823억~2268억원이다. 성승용 대표가 23.66%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기존주주들 70%가 보호예수를 약속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 모니터]상장 나선 재영텍, '적자 전환' 난관 뚫을까
- 4년만에 대표직 내려온 송영숙 '침묵'…임주현 "안타깝다"
- "준비·설득 다 부족했다"...이우현 회장의 바이오 M&A 성찰
- [Company Watch]'군수공백' 아이쓰리시스템, 민수 '상쇄'
- [Company Watch]'흑자전환' 신성이엔지,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
- [Company Watch]'800억 수주잔고' 엔시스, 1분기 실적 '선방'
- 미래산업, 신규 수주 확대 흑자전환
- [Company Watch]라온시큐어, 옴니원 NFT 필두 '사업 다각화 속도전'
- 한미통합 결렬에도 '확장본능' OCI, 해외 제약사 인수 검토
- [돌아온 임종윤 넥스트 한미약품]모친 해임한 임종훈 대표 첫 일성 "단독체제로 경영속도"
임정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베일 벗은 통합 셀트리온]'덩치빨'에 달라진 금융권 시선 '주담대에 투자유치까지'
- [이오플로우 '인슐렛' 소송 청신호]이오플로우 주가급등에 CB 투자자 화색, 최대주주는 콜옵션 '만지작'
- '돈버는 바이오' 아이빔테크놀로지, 7개월만에 상장예심 통과
- [바이오텍 유증·메자닌 승부수]차바이오텍, 4년만에 또 시장조달…같은 점·다른 점은
- 고바이오랩, 석달만에 작년 매출 절반 달성 '위바이옴' 덕분
- [BIO KOREA 2024]글로벌 '비만 공룡' 사이 노린 국내사 "GLP-1 늦지 않았다"
- [BIO KOREA 2024]바이오 신흥국 '한국' 이례적 규모 '글로벌 큰손' 몰렸다
- [클리니컬 리포트]티움바이오, 자궁내막증 2a상 목표값 확보…'3상' 눈앞
- 존슨앤드존슨 JLABS KOREA 출범, 아시아 세번째 지부
- 한화임팩트의 바이오 투자 의지…인력확충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