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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글로벌코어리츠, 프리IPO 추진 속도 '연내 상장' 업계 최초 일본 부동산 중점 편입, 투자 안정성 강점

정지원 기자공개 2022-08-31 07:42:56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9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상장을 추진 중인 대신글로벌코어리츠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최근 영업인가를 받았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현재 프리IPO와 예비심사를 추진 중인 리츠다.

상장리츠 중 처음으로 일본의 우량 부동산을 주력 자산으로 담을 계획이다. 일본 현지 사무소를 유지하고 있는 대신증권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대신파이낸셜그룹 계열사가 앵커투자자로 나선 만큼 개인투자자들도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 대신파이낸셜그룹 총력 지원, 총 자기자본 4200억 리츠

대신글로벌리츠는 모자(母子)리츠 구조로 짜였다. 모리츠는 총 3574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중 프리IPO(사모 유상증자)를 통해 모집하는 금액은 1670억원가량이다. 주당 발행가액 5000억원에 3338만1160주를 발행한다. 나머지 1900억원은 공모 상장을 통해 조달한다. 주당 발행가액 5000억원에 3809만8840주를 모집한다.

프리IPO는 9월, 공모 상장은 11월 예정돼 있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대신자산신탁은 대신증권과 총액인수 계약을 맺었다. 올해 12월 중 상장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도 공동주관사 참여에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현재 투자자 구성에 대해 협의 중인 상황으로 대신증권과 함께 현지 실사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츠의 총 모집금액은 3600억원 수준이지만 자리츠의 자기자본 규모는 약 4200억원으로 늘어난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이 대신증권, 대신자산운용 등 계열사를 통해 자금 지원을 하기로 하면서다.

이들은 후순위 앵커투자자로 참여해 약 63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상장리츠에 원금회수와 배당에 대한 선순위 권리를 주기 위해서다. 후순위에 동의한 앵커투자자는 보유한 15%의 지분만큼 손실을 먼저 흡수하게 돼 있다. 편입자산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 초기 4개 자산 편입, 5%대 목표 배당률 제시

자산 구성도 남달라 이목을 끈다. 대신글로벌리츠는 초기 포트폴리오를 해외 4개 자산으로 구성했다. 일본 도쿄 소재 3개 자산과 폴란드 스비보드진 소재 1개 자산을 포함한다.

일본 부동산을 중심으로 편입한 첫 번째 상장리츠가 될 전망이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의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일본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담고 있긴 하지만 오피스, 멀티패밀리 등으로 자산을 다양화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 자산은 '고지마치 오도리 빌딩'이다. 일본 도쿄 황궁 옆 핵심지역인 지요다구에 위치했다. 연면적 2만4147m2(7300평) 지상 14층, 지하 2층 규모다. 닛토방적과 히타치RE 등 대기업이 임차 중이다.

이외에도 도쿄 소재 오피스인 '카넬 사이드 빌딩'과 멀티패밀리인 '그란 클라세 니혼바시'를 편입한다. 두 자산의 경우 5년 내 매각을 통해 원금 및 매각이익의 회수를 목표로 운영한다. 최적 시점 매각을 검토 중에 있다.

물류자산으로는 폴란드에 위치한 '스비보드진 아마존 물류센터'를 담는다. 독일과 국경지역에 위치해 배송 시장 접근성이 우수하다. 현재 아마존이 100% 장기임차를 체결한 상태다. 규모는 연면적 18만9776m2(5만7407평) 총 4개층으로 지어졌다.

대신글로벌코어리츠는 연 2회 배당한다는 방침이다. 배당 결산일은 매년 6월 말과 12월 말이다. 연 환산 배당률 5%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매각차익을 포함한 배당률은 6%대 중반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 6월 창립 60주년을 맞아 그룹 이름을 대신금융그룹에서 대신파이낸셜그룹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증권에서 금융, 금융에서 부동산으로 투자 범위를 넓혀 영속적인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대신글로벌코어리츠도 글로벌 부동산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맥락에서 탄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신자산신탁은 2020년 9월 첫 리츠 상품인 '대신케이리츠물류1호'를 선보여 흥행시켰다. 대신증권은 2019년 5월 '대신글로벌리츠 부동산펀드'를 통해 일본 도쿄의 사무용 빌딩에 투자한 800억원 규모의 해외부동산 공모형 펀드를 완판했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위해 자산을 엄선하고 해외의 기관들과 꼼꼼히 실사를 진행했다"며 "상장 후에도 '대신글로벌코어리츠'를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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