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주공, 매각 예정 토지 용도 변경 "재무 개선 속도" 도시관리계획 고시, 엠제이와이파트너스와 800억 양수도 계약…차입금 상환 활용
신상윤 기자공개 2022-11-03 08:35:08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3일 08: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 상장사 부산주공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한 토지 용도 변경 신청이 승인됐다고 3일 밝혔다.전날(2일) 부산시는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875번지 일원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 결정을 고시했다. 지난 7월 부산주공은 이 토지 및 건물을 엠제이와이파트너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800억원 가운데 계약금 10%가 납입된 상황이다.
토지를 인수한 측은 물류센터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토지 용도 변경으로 물류센터 입주 일정이 당겨질 수 있게 됐다. 부산주공은 계약서 내 인허가 승인 후 60일 내 잔금을 받을 수 있게 된 만큼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빨리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토지는 부산주공이 장안공장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부산주공은 장안공장의 생산설비를 외주화하고 기존 3곳으로 분산됐던 거점을 2곳으로 통합 운영해 효율성을 높이고 금융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부산주공 관계자는 "매각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재무구조 개선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라며 "유입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해 부채 비율을 크게 낮추고 생산거점 통합으로 운영비 절감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수익성 개선이 확실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desk]'부동산 PF' 누가 떠안을 것인가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