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사인 자회사 샌즈랩, 코스닥 상장 예심 통과 ‘국내 1호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기업, 내년 상반기 IPO 마무리 예상
정유현 기자공개 2022-12-02 12:25:16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2일 11: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케이사인'의 자회사 샌즈랩이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상장 첫 관문인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내년 초 IPO(기업공개)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케이사인은 자회사 샌즈랩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샌즈랩은 지난 6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사업계획서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샌즈랩은 조만간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예비심사 유효 기간이 6개월인 만큼 내년 상반기 중 공모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심 청구 당시 샌즈랩이 제시한 공모 주식수는 370만주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546만1000주다. 지난해 매출은 54억1400만원, 순이익은 7억3400만원이다. 자기자본은 48억6800만원이다. 최대주주인 케이사인의 지분율은 60%다.
2004년 설립된 샌즈랩은 전세계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Cyber Threat Intelligence)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멀웨어즈닷컴'을 운영 중이다. 멀웨어즈닷컴이 수집하는 신·변종 악성코드는 하루 평균 200만개 이상, 총 누적 22억건 이상의 악성코드다.
수집된 악성코드는 2021년 신기술인증 기술과 약 50여건의 특허가 적용된 인공지능 기반 프로파일링 기술로 실시간 분석한다. 분석된 데이터는 총 317억건 이상이며 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샌즈랩은 ‘국내 1호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연세대학교 학생 벤처 창업가 출신인 김기홍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직원의 약 80%가 개발자 및 엔지니어로 구성됐다. 원천 기술 확보와 신기술 연구 등 R&D 투자 비중이 높은 기업이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는 미래 사이버 보안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중요 기술” 이라며 “데이터셋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많은 종류의 사이버 보안 제품과 서비스에 연동해 기존 체계와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글로벌 전략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삼성전자, 러·우 전쟁 장기화에도 현지연구소 '버티기'
- 카카오게임즈, 메타보라 통해 블록체인 사업 '재시동'
- [Company Watch]'메모리 권토중래' 웃은 삼성전자, 힘 보탠 '가전·하만'
- [IR Briefing]갤럭시에 MZ세대 반응, 모든 제품에 AI 탑재한다
- '멀티LLM 선택' SKT, 비용 줄이고 효율 높인다
- [김화진칼럼]인공지능의 이사회 합류
- [thebell note]스테이지엑스는 '개봉 전'
- [IR Briefing]'전기차 캐즘 영향권' 삼성SDI, 투자 승부수 통할까
- [Company Watch]'LGD 협력사' 아바코, BOE 8.6세대 OLED 공급망 합류
- [코스닥 CB 프리즘]서진시스템, 보통주 전환 물량에 30% 할증 풋옵션 '이례적'
정유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바이어 人사이드]"공간의 한계가 오프라인의 강점, 상품력으로 연결"
- [바이어 人사이드]고물가·왕서방 '이중고' 유통가, 품질·가격 잡기 '사활'
- 삼양그룹, 알짜 계열사 엔씨켐 IPO 준비 본격화
- [통합 이마트 출범]트레이더스와 매입 조직 일원화, 바잉 파워 승부수
- [thebell desk]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의 과제
- [에뛰드는 지금]외형 확장 전략 본격화, '글로벌·온라인' 승부수
- 꿈비 박영건 대표, 첫 콜옵션 카드 손에 쥘까
- '200억' 실탄 조달 꿈비, 적자에도 투심 '이상무'
- [에뛰드는 지금]재무 지표 안정화, 배당 재개 '시기상조'
- [에뛰드는 지금]내실 성장 기조 안착, 위기 속 '효자'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