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미래전략부 출신' 프놈펜상업은행장 탄생 이진영 부장 선임, 지주-현지 법인 시너지 고려…전북은행 입행한 내부 인사
최필우 기자공개 2022-12-22 07:42:20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1일 18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금융 계열사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에 지주 미래전략부 출신 행장이 취임한다. 미래전략부는 2020년 신설된 조직으로 그룹의 해외 사업 및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 전진 기지인 프놈펜상업은행에 미래전략부 인사를 기용해 지주와 시너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프놈펜상업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차기 은행장에 이진영 JB금융지주 미래전략부장(사진)을 선임했다. 프놈펜상업은행은 JB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인 전북은행이 50%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다.

이 부장은 원광대학교와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을 졸업하고 1997년 전북은행에 입사했다. 전북은행이 2016년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한 직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부임해 현지에서 전략 재무, 자금, 심사, 디지털 등 업부 전반에 관여했다. 이후 지주 미래전략부장으로 근무했고 내년 초 프놈펜상업은행으로 복귀하게 됐다.
그간 프놈펜상업은행장은 JB금융지주 설립 주축이었던 페가수스PE 출신 임원들의 몫이었다. 지주에서 CFO 역할을 하며 프놈펜상업은행 인수합병(M&A)에 참여한 신창무 전 행장이 인수 완료 후 행장을 맡았다. 후임은 마찬가지로 페가수스PE 출신인 백종일 행장이었다. 백 행장이 내년 초 전북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이번엔 미래전략부 임원을 기용하기로 했다.
미래전략부는 JB금융이 2020년 미래 먹거리 확보에 집중하는 인력을 두기 위해 전략기획부에서 분리해 만든 조직이다. 신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 컨트롤타워 역할도 한다. JB금융 글로벌 사업 핵심인 프놈펜상업은행도 미래전략부 관할인 셈이다. 현 미래전략부장이 프놈펜상업은행장으로 이동하면서 지주와 현지 법인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부장이 내년 프놈펜상업은행장에 취임하면 JB금융에 흔치 않은 내부 출신 CEO가 된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외부에서 영입된 전문경영인이다. 전북은행의 경우 최초의 내부 출신 CEO인 서한국 행장이 연임에 실패하면서 백 행장이 선임됐다. 외부 영입 CEO인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최원철 JB자산운용 대표도 이번에 연임에 성공했다. J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포스코기술투자에서 이구욱 그룹장을 CEO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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