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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넥스플렉스 인수 9부 능선…다음주 SPA 체결 임박 거래가 5500억 안팎, 이번주 내부 승인 유력

임효정 기자공개 2023-02-22 08:17:21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1일 12: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와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간의 넥스플렉스 경영권 거래가 9부 능선까지 온 것으로 파악된다. 가격 협상까지 진전을 이룬 상태로 이르면 다음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넥스플렉스 인수와 관련해 이번주 내부 승인을 앞두고 있는 상태로 알려진다. MBK파트너스가 넥스플렉스를 검토하며 스카이레이크와 협의한 협상 기한은 이번달 말까지다. 협상 기간에 맞춰 내부 승인 후 다음주 스카이레이크와 넥스플렉스 인수를 위한 SPA를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가격이었다. MBK파트너스와 스카이레이크는 5500억원 안팎에서 협상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 인수금융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 측인 스카이레이크는 6000억원대 몸값을 고수해왔다. 앞서 웰투시인베스트먼트·우리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과도 6000억원 수준에서 가격 협상을 했다. 하지만 넥스플렉스 M&A가 두 차례 무산되면서 매각 측인 스카이레이크도 눈높이를 낮출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넥스플렉스는 디스플레이 부품업체로 2004년 SK이노베이션의 FCCL사업부로 출범했다. SK이노베이션이 사업재편 과정에서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면서 FCCL 사업부를 매각했고, 스카이레이크가 이를 카브아웃(carve-out) 형태로 900억원대에 인수했다. 스카이레이크는 2018년 당시 10호펀드를 통해 넥스플렉스에 투자를 단행했다.

넥스플렉스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건 2021년이다. 삼성 뿐 아니라 애플에 납품하는 물량이 확대되면서 실적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단기간에 몸값이 높아진 배경이기도 하다. 2020년 804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이듬해 155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EBITDA 역시 140억원에서 520억원으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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