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그룹 역량 총동원, KB금융 '더퍼스트' 이름값 해냈다[Wealth Manager of the year/대상]최우수 PB 전면 포진, VVIP 확보 '총력'
이돈섭 기자공개 2023-02-23 10:08:28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2일 17: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그룹의 복합 점포 'Gold&Wise the First(이하 더퍼스트)'가 국내 대표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KB금융그룹이 가진 차별적 자산관리(WM) 역량을 총동원해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 결과 센터 자체 성과뿐 아니라 국내 WM 사업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2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키스채권평가가 후원한 '2023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KB금융그룹 '더퍼스트'가 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8월 은행과 증권 복합점포로 출범한 더퍼스트는 국내 자산관리 사업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더퍼스트는 KB금융그룹의 프리미엄 자산관리 브랜드 'Gold&Wise' 론칭 20주년을 맞아 프라이빗뱅크 브랜드 체계를 재정립,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 센터를 표방하고 있다. 국내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지역 중 한 곳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7층 면적 260평으로 설립됐다. 국내 단일 자산관리 센터로는 규모가 가장 크다.
더퍼스트는 KB국민은행과 KB증권에서 최우수 PB들을 엄선해 센터 전면에 포진시키는 한편, 자산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고객 대상 자산관리 영업체계를 구축하고 IB 연계형 투자일임 및 OCIO 서비스 등 특화상품을 차별 공급하고 있다. 그룹 자산관리 역량을 더프스트에 결집해 이른바 'KB형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제공에도 주력한다.
그 결과 출범 5개월여 만에 해당 센터의 관리자산은 출범 당시와 비교해 50% 이상 증가했고,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수 역시 큰폭으로 늘어나는 등 짧은 시간 내 괄목할 만한 외적 성장을 일궈냈다. 더퍼스트 평균 고객 수익률이 목표 수익률을 상당폭 웃도는 질적 성장도 이뤄내면서 금융업계 이목을 한번에 집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3/02/22/20230222172347792_n.jpg)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다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회사뿐 아니라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아온 PB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과 팀을 이뤄 복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다른 센터와 비교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출범한지 6개월이 지났는데 이 기간 성장폭은 다른 자산관리 센터들과 비교해 가히 압도적"이라고 설명했다.
초고액자산가 대상 영업채널 대형화는 WM 업계 불가피한 트렌드다. 오랜 기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져 오면서 유동성이 풍부해졌고 그 결과 자산 가격이 올라 자산가 계층이 광범위해진 데다, 기존 상속 증여 서비스 등에 이어 복합 자산관리 서비스 수요가 커지면서 금융그룹 차원의 대응이 불가피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 등도 각각 VVIP 영업 채널인 PWM과 클럽원 등을 구축, 은행과 증권 복합점포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도 비슷한 흐름이다. 은행이 가진 전국 영업망과 증권의 상품소싱 능력을 결합하고 각종 부가 서비스를 더해 점포를 대형화하는 것이 센터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WM그룹 등에서 매트릭스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면서 각 사업 분야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더퍼스트 역시 각 계열사 협업을 통해 종합 자산관리 영역의 새장을 열겠다는 포부다. 최재영 KB국민은행 WM고객그룹 대표(사진 오른쪽)는 "대한민국 자산관리 비즈니스 성장과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미 오너가 분쟁]임주현 "임종윤과 다른 길, 해외투자 유치는 곧 매각"
- [i-point]미래산업,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L-벨트 이전
- [한미 오너가 분쟁]소액주주 만난 임주현, 핵심은 'R&D' "한미정신 지킨다"
- '나형균호' 오하임앤컴퍼니, 사업 다각화 고삐
- [i-point]휴림로봇,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률 196.5% 기록
- [i-point]부스터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자사몰 매출 전략 강화
- '탄소제로 대비' 대우건설, 환경 에너지 정조준
- [시큐리티 컴퍼니 리포트] 시큐아이, 빅3급 실적에도 '보안 거리 먼' 임원들 우려
- [i-point]엑스페릭스-퓨리오사AI, UAE 방문 '협력 강화'
- 성장 돌파구 모색 KT스카이라이프, AI·아마스포츠 공략
이돈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더벨 WM 포럼]"미국 경기 호조세 끝자락…정책금리 인하 멀지 않았다"
- 하나·KB증권, 거래소 OCIO '탈락'…랩·신탁 제재 영향 미쳤나
- [thebell League Table]대형펀드 무게감 속 돋보이는 머스트운용 '성과'
- [thebell League Table]장수펀드 약진…머스트운용 라인업 대거 진입
- [thebell League Table]얼라인-VIP 투톱 주도…성과는 '비교불가'
- 수익률 너머의 연금시장
- [디딤펀드 론칭]'시장성 불투명'…소규모펀드 전락 우려 한목소리
- 황소운용 펀딩 부진…목표달성형 인기 시들해졌나
- [디딤펀드 론칭]"사업자 ETF 실익 전무…BF로 상품 수익 마련해야"
- [디딤펀드 론칭]중소형 운용사에 기회온다…대형사와 한판승부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