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미래에셋운용, 연금펀드 '대명사' 자리매김[올해의 연금펀드 운용사]AUM 11조 이상, 점유율 30% 육박 "솔루션 탁월"
이돈섭 기자공개 2023-02-23 10:09:56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2일 17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연금펀드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개인연금과 연금저축, 퇴직연금 시장에서 연금 가입자들에 다양한 유형의 상품을 공급해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금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하게 다졌다는 평가다.22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키스채권평가가 후원한 '2023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미래에셋운용이 '올해의 연금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어워즈 심사위원단은 미래에셋운용의 선정 배경으로 "경쟁사 대비 다양한 운용전략을 제공해 많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며 "펀드 규모와 유형 등 모든 측면에서 다른 운용사를 압도하면서 연금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해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운용의 연금펀드 운용사 선정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5년 연속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연금펀드 명가로 이름을 알려왔다. 국내 운용업계 최대 라인업을 구축, 투자자 호응을 얻으며 공모펀드 침체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운용의 연금펀드 규모는 11조1982억원 수준이다. 전체 37조원 규모의 국내 연금펀드 시장에서 3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압도적인 운용규모를 기록했다. 각 유형 연금펀드 상품 수는 도합 567개로 타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타깃데이트펀드(TDF)가 포함된 해외혼합형의 경우 미래에셋운용은 도합 6조원 이상 174개 펀드를 운용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해외혼합형에는 작년 한해에만 7450억원이 순유입됐는데, 다른 운용사 순유입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큰 규모였다.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 후 각 업권별 퇴직연금 사업자들이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때 전 업권 30개 사업자가 124개 포트폴리오에 미래에셋운용 32개 펀드를 채택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디폴트옵션 제도의 최대 수혜자는 미래에셋운용"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퇴직연금 사업자들이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선택한 미래에셋운용 상품은 구체적으로 '미래에셋전략배분TDF' 시리즈와 '미래에셋퇴직플랜글로벌다이나믹', '미래에셋밸런스알파플러스', '미래에셋평생소득TIF' 등이 대표적이다.
미래에셋운용은 DB 적립금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OCIO 콘셉트를 내건 사모펀드를 다수 론칭, 법인들의 실적배당형 운용 수요에 적극 대응해 왔다. 현재 300억원 규모 이상의 OCIO 콘셉트 사모펀드들이 미래에셋운용 라인업에 즐비해있다.
류경식 미래에셋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전무) "연금펀드 통해서 공모펀드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라며 "연금펀드가 가진 사회적 책무에도 주력하면서 연금 가입자들이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운용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NPL 자금조달 리포트]대신F&I, 공격적 투자에 단기조달 확대…NPL 매입 '적기 대응'
- [교보생명 SBI저축 인수]1위 저축은행 PBR 0.95배, 상상인그룹은 '난색'
- [Policy Radar]금융당국, SKT 사태 '비상대응본부' 구성
- [은행경영분석]농협금융, 예대업 약화…낮아진 비은행 기여도 '설상가상'
- [여전사경영분석]우리금융캐피탈, 대손비용 부담 확대로 실적 개선 제동
- [금융 人사이드]캠코 사장 단독후보에 정정훈 전 세제실장…'자본확충' 첫 시험대
- [은행경영분석]제주은행, 90% 넘는 지역 의존도…가파른 연체율 상승세
- [은행경영분석]BNK금융, 건전성 지표 저하 '밸류업 복병' 부상
- [금융사 KPI 점검/하나은행]본사 정책 평가 강화, '건전성·손님만족' 항목 힘줬다
- [Policy Radar]보험업법 규제 기준 킥스비율 130%로 낮아진다
이돈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감액배당 리포트]엘앤씨바이오 밸류업 시동…감액배당 순기능 표본
- [감액배당 리포트]HLB그룹 결손금 보전위해 자본준비금 활용
- [thebell interview]유비케어 조타수 맡은 '영업왕' 출신 사외이사
- [감액배당 리포트]재무개선 효과에 주주환원 극대화…'일석이조'
- [thebell interview]"권한은 지분율만큼만…주주 재산권은 불가침 영역"
- [TAX & 밸류업]세정지원 전무…밸류업 우수 기업 한정 혜택뿐
- [사외이사의 투자성과]빅데이터 전문가의 베팅…반등기미는 '아직'
- [밸류업 성과 평가]KG그룹 주요 계열사 지배구조 허점…밸류업 효과 무색
- [베테랑 사외이사 열전]주성도 이사, 대표부터 사외이사까지…2금융권 섭렵
- 주주가 된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