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웰케어, 1년 공석 연구소장에 '종근당건강' 출신 선임 C레벨 조경원 최고기술책임자 사내이사 배치, 책임경영 강화 관측
이우찬 기자공개 2023-04-20 08:13:57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9일 10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제일제당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자회사 CJ웰케어가 1년간 공석이던 연구소장을 선임하며 이사회 변화를 맞았다. 출범 후 구인난을 겪은 끝에 종근당건강 출신 연구개발(R&D) 전문가를 영입했다. 이사회에는 종근당건강 출신 C레벨 임원들이 잇달아 배치된 점이 눈에 띈다.CJ웰케어는 지난해 1월 현금·현물출자를 거쳐 신설된 건기식 전문 법인이다. CJ제일제당의 100% 자회사로 CJ그룹의 4대 중기 성장 전략 중 중 웰니스(Welllness)에 입각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탄생했다.
CJ웰케어는 올해 1월 조경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 CJ웰케어의 첫 연구소장이다. 조 소장 선임으로 1년 이상 공석이던 연구소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지난달 29일 등기임원이 됐다.
1980년생으로 서울대 경영전문석사(EMBA)를 졸업한 조 소장은 작년 7월 CJ제일제당에 입사했다. 연구소장 부임 전까지 이머징 테크 전략 TF장을 맡았고 올해 1월 CJ웰케어로 전출됐다.
조 소장은 '락토핏'으로 유명한 종근당건강 연구소장을 지낸 인물이다. 종근당건강의 R&D 자회사 씨에이치랩스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다. 박성선 CJ웰케어 대표와 '종근당건강'이라는 접점을 지닌다. 박 대표는 종근당건강에서 R&D·마케팅본부장(전무)을 지냈고 씨에이치랩스 대표도 역임했다. 종근당건강 출신 임원으로 CJ그룹 건기식 계열사 임원진이 구축된 모습이다.
조 소장은 종근당건강에서 개별인정형 원료 R&D에 공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CJ웰케어에서 개별인정형 원료 R&D뿐만 아니라 신소재 발굴 등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CJ웰케어는 최근 국립생물자원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건기식 분야에서 생물소재 활용 연구, 소재 상용화 검증·사업화, 생물소재 디지털 데이터 확보 등을 진행한다.
이사회 3인방은 박 대표와 조 소장, 장승훈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편됐다. 기존 사내이사였던 김진희 세일즈(Sales)담당은 등기임원에서 제외됐다. 다만 퇴사한 것은 아니다. 김 담당은 건기식 기업 뉴트리에서 온라인사업부장을 역임했다. CJ제일제당 온라인사업부에서 뉴트리로 이직한 뒤 다시 CJ웰케어로 영입된 뒤 사내이사를 맡아왔다.
CJ웰케어 관계자는 "공석이었던 연구소장 선임으로 이사회가 바뀌었다"며 "C레벨인 연구소장을 배치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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