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마 투자 나녹스, 멀티소스 아크 '미 FDA' 승인 국가별 규제 당국 허가 거쳐 대량 배치 기대, 의료영상 접근성 확대 기여
정유현 기자공개 2023-05-02 14:56:37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2일 14: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자사가 투자한 의료 영상기술 회사 나녹스의 '멀티소스 나녹스아크'가 미국 FDA 510(K)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인 나녹스클라우드를 포함해 멀티소스 나녹스아크가 시판 허가를 받았다.나녹스아크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존 방사선촬영에 부가적으로 환자의 근골격계 단층영상합성 이미지를 촬영하는 고정식 엑스레이다. 나녹스아크는 냉음극 X선관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는 멀티소스 디지털 3D 단층영상합성법으로 스캔당 지불 (Pay-per-scan) 비즈니스 모델을 사용할 계획이다.
멀티소스 나녹스아크는 연속된 2D이미지들을 3D 단층영상합성으로 재구성한다. 이러한 방식은 중첩된 구조의 영향을 줄이고 살펴보고자 하는 신체 구조의 심층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나녹스아크는 미국에서 방사선 전문의, 방사선촬영기사, 내과의사 등이 있는 병원, 의원, 영상의학과 등 전문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FDA 승인을 받았다. 향후 국가별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후 대량 배치되면 전세계의 의료영상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녹스는 이번 승인 이후에도 FDA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에레즈 멜처(Erez Meltzer) 나녹스 최고경영자(CEO)는 “나녹스의 기술과 비즈니스는 의료영상 접근성을 높일 뿐 아니라, 사후 대응을 전제로 하는 의료 서비스를 조기 진단 및 질병 예방 중심의 사전 예방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영상 접근성이 높은 미국에서도 시설과 장비가 부족한 특정 지역들은 여전히 의료영상 시스템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시 병원의 환자에 비해 지방 병원의 응급환자는 첨단 의료영상 접근성이 7% 낮다.
제프리 루빈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 의료영상학과 교수 겸 나녹스 자문위원은 “나녹스아크의 FDA 승인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의료 영상의 가용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며 “나녹스아크는 기존의 의료영상 장비를 도입할 수 없었던 의료 환경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비용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영상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나스닥에 상장된 나녹스는 2021년 4월 싱글소스의 FDA 510(K) 승인을 받았다. 같은해 10월에는 부품 제조기지로 한국을 선택해 경기도 용인에 나녹스 반도체 칩 제조 공장을 세웠으며 지난해 4월 공장 가동 기념식을 가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정유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바이어 人사이드]30년 쌓은 델리 코너 노하우, 경쟁력 강화 핵심 '열쇠'
- '공사 재개' 기대감 CJ라이브시티, 이사회 전열 재정비
- [바이어 人사이드]노브랜드, 본업 경쟁력 강화 히든 '조커' 등극
- [바이어 人사이드]"공간의 한계가 오프라인의 강점, 상품력으로 연결"
- [바이어 人사이드]고물가·왕서방 '이중고' 유통가, 품질·가격 잡기 '사활'
- 삼양그룹, 알짜 계열사 엔씨켐 IPO 준비 본격화
- [통합 이마트 출범]트레이더스와 매입 조직 일원화, 바잉 파워 승부수
- [thebell desk]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의 과제
- [에뛰드는 지금]외형 확장 전략 본격화, '글로벌·온라인' 승부수
- 꿈비 박영건 대표, 첫 콜옵션 카드 손에 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