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K, 오스템임플란트 이어 메디트 재투자 '눈 앞' 재투자 세부조건 조율, 창업자-MBK 간 연결고리 역할 전망
이영호 기자공개 2023-05-12 07:20:07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1일 13: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CK 파트너스가 MBK 파트너스 포트폴리오인 '메디트'에 투자자로서 합류할 전망이다. 앞서 양측은 오스템임플란트 공동경영을 약속한 상황이다. 창업자에 이어, 메디트의 기존 대주주였던 UCK가 재투자할 경우, MBK 파트너스의 메디트 PMI는 더욱 순항할 전망이다.11일 IB업계에 따르면 MBK와 UCK는 메디트 재투자 관련 세부 조건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지분 인수 조건과 금액, 메디트에 대한 UCK 경영참여 범위 등 제반사항이 논의 대상이다.
메디트 재투자가 이뤄질 경우, 양측은 오스템임플란트에 이어 메디트에서도 협력하게 된다. 다만 UCK는 메디트 대주주가 아닌 만큼 경영 일선에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 유력하다. 실제 메디트의 인재 채용 절차에 MBK와 UCK 관계자들이 동석할 정도로 두 하우스의 협업은 사실상 공식화된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UCK의 메디트 재투자 논의가 이뤄질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 UCK는 경영참여를 전제로 투자에 집중하는 PE 하우스이기 때문이다. UCK는 창업자의 재투자 지분 중 일부를 취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MBK로서도 UCK 재투자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메디트 주주로 들어온다면 보다 적극적인 협조를 유도할 수 있어서다. MBK가 약 3년간 메디트 기업가치를 크게 성장시킨 UCK의 노하우를 높이 산 것으로 해석된다. 오스템임플란트 인수와 공동경영으로 양측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두터워진 점도 재투자 배경으로 작용했다.
MBK 인수 후에도 메디트는 기존 창업자들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창업자들은 지분 매각 대금 상당부분을 메디트에 다시 투입했다. 이들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UCK의 존재가 새 대주주인 MBK와 창업자 간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재투자 추진 과정에서도 창업자들의 역할이 주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MBK는 지난해 12월 UCK가 내놨던 메디트를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메디트는 지난 3월 31일 인수작업이 종결되면서 새 주인을 맞이했다. MBK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메디트의 해외 공략 시장을 확대하고, 기존 영업망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폴라리스오피스, 클라이원트와 AI 문서 자동화 협업
- '텐스토렌트 맞손' 코아시아, 자회사 400억 투자 유치
- [Red & Blue]'변압기 관련주' 바이오스마트, 자회사 효과 '톡톡'
- [코스닥 자사주 점검]'양날의 검' 자사주, 변화의 바람 불까
- [thebell interview]"XR 서비스 3종 출시, B2C 플랫폼 구축 원년"
- SL에너지, 바이오중유 제조인허가 취득
- [동아-일동 'R&D 협업' 승부수]동아에스티, 일동 아이디언스에 250억 베팅 '2대주주' 등극
- [Company Watch]LG유플러스, 매출 대비 R&D 비율 첫 1%↑ 'AI 공략 강화'
- SC엔지니어링, M&A 매물 출회 가능성은
- 5월 기준금리 동결 유력…4분기로 밀리는 인하 시점
이영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원익그룹 계열' 모멘티브 테크놀로지스, 연내 미국 상장 추진
- [LP Radar]'대체투자 타깃' 감사원, '최대 규모' 교공 실지감사 돌입
- 엔켐 미국법인, 글로벌 PE 대상 투자유치 타진
- 에코비트 M&A 돕는 산은, 인수금융 공동 주선사 찾는다
- '국장 탈출'은 지능순?
- 한온시스템 대주단, 한앤코에 '웨이버' 내줄까
- '역대급 수익률' 글랜우드PE, 1호 펀드 청산 '눈 앞'
- [LP&Earning]‘운용 호성적’ 과기공, 7%대 수익률 복귀했다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KOC전기, 변압기 수요 증가에 실적 '수직 상승'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