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외부수혈·내부승진 '여성컨템' 사업 힘준다 '아이디룩' 출신 김준희 전무 사업부장 영입, 본사 협력 제품력 강화 역점
이우찬 기자공개 2023-05-25 07:28:14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4일 10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F가 외부 인재 수혈과 내부 승진 인사 단행으로 여성 컨템포러리(컨템) 사업을 강화한다. 컨템은 중고가 대중 라인업으로 신명품과 비슷한 가격대 제품이다. LF는 프리미엄 가격대임에도 꾸준히 성장하는 여성 컨템 시장을 겨냥해 브랜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LF는 올 초 김준희 전무를 여성컨템사업부장으로 영입했다. 1970년생으로 숭의여대 의상학을 졸업한 김 전무는 아이디룩 출신이다. 아이디룩은 '마쥬', '산드로', '마리메꼬' 등 10여개의 해외 컨템 브랜드를 전개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김정규 상무보는 여성컨템기획실장을 맡는다. 김 상무보는 내부 승진한 인물로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979년생으로 경희대 경영학을 졸업한 김 상무보는 여성2사업부장을 지냈다.
조직도상 여성컨템사업부가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아래에 여성컨템기획실이 있다. 여성컨템기획실은 여성컨템브랜드 바이어들이 있는 조직으로 기획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헤지스', '닥스'로 유명한 LF는 남성복, 여성복, 액세서리, 스포츠웨어, 스트릿웨어 등 전 복종에 걸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여성 컨템 브랜드에도 힘을 싣는다. 꾸준히 성장하는 여성 컨템 시장을 겨냥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LF가 보유한 주요 여성 컨템 브랜드는 '질스튜어트뉴욕 여성', '아떼 바네사브루노', '바쉬' 등이다.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여성 소비자에게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LF는 본사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제품력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아떼 바네사브루노는 올해부터 파리에 있는 바네사브루노 본사와 제품 기획 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한다. 국내 매장을 프랑스의 바네사브루노 매장 느낌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점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009년부터 LF가 국내 선보인 질스튜어트뉴욕 여성은 국내 론칭 13년차를 맞아 브랜드 방향성을 재정립한다. 가을/겨울 시즌부터 MZ세대를 타깃으로 고객 영역을 확대한다. 다양한 브랜드·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으로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 하반기 머그컵과 접시 등 테이블웨어로 브랜드 영역을 확대한다.
바쉬도 향후 디자인·패턴 개발·기획 단계에서부터 프랑스의 바쉬 본사와 공고한 파트너십으로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김준희 LF 여성컨템사업부장 전무는 "LF가 전개하는 여성 컨템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명확한 정체성과 뛰어난 품질력으로 확고한 팬덤층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를 LF의 여성 컨템 브랜드들이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는 원년으로 삼고 본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제품력과 고객 경험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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