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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K에듀 수출, 중화권 독점 유통 배경은 제프리 청 스튜디오A 대표 적극 구애, 'AR피디아' 미니멈 개런티 확장·발전

이우찬 기자공개 2023-08-03 10:12:32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1일 10: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웅진씽크빅이 에듀테크 제품 'AR피디아' 수출로 K에듀 확장 교두보를 마련한 가운데 100억원 규모 관련 제품의 초도물량이 확정됐다. 처음 스튜디오A와 맺은 업무협약 수준의 계약은 최소 물량 보증 계약으로 확장·발전했다. 제프리 청 스튜디오A 대표의 웅진씽크빅을 향한 적극적인 구애 공세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웅진씽크빅은 앞서 5월 23일 스튜디오A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내년 5월 22일까지 1년 단위 갱신이 붙은 조건이었다. 먼저 두 달 만인 지난 7월 31일 내년 7월 30일까지로 계약 기간이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계약금액은 102억 4000만원 규모로 특정된 부분이 눈에 띈다. 이는 미니멈 개런티 방식으로 5월 계약 때 없었던 부분이다. 스튜디오A의 판매 실적에 관계없이 102억원가량은 웅진씽크빅의 매출로 그대로 잡히게 된다는 뜻이다. 1년 동안 최소 102억원 규모 AR피디아 제품을 팔 수 있다는 스튜디오A의 자신감이기도 하다. 연간 8만세트다.
'AR피디아' 이미지

지난 5월 최초 계약 체결 이후 두 달여 사이에 빠르게 협의가 진행됐다. 제품력을 확신한 청 대표가 독점 유통권을 달라고 지속해서 구애했다고 한다.

독점 유통 지역은 중국·대만·홍콩·마카오 등 중화권이다. 청 대표의 스튜디오A는 대만에 본사를 둔다. 대만에서 4000여개 학교에 애플 기반 교육 기기를 보급할 만큼 안정적인 유통망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홍콩·마카오 등으로 제품을 확장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스튜디오A는 중화권에서 직영 애플숍을 운영한다"며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속해서 독점 판매권을 요구했고 'AR피디아' 제품 유통에 자신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웅진씽크빅 쪽에서는 청 대표의 독점 판매권을 향한 지속적인 구애 속에 최소 물량 보증으로 카드를 제안했다고 한다. 두 달 사이 양 쪽 실무진이 한국과 대만을 오가며 계약이 최종 확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AR피디아는 국내 교육업계 최초로 'CES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웅진씽크빅의 대표 글로벌 타깃 에듀테크 제품이다. 책 속 등장인물과 그림 등을 증강현실 기술로 구현해 사용자에게 입체적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학습 솔루션이다.

청 대표는 'CES 2023'을 통해 'AR피디아'를 접하고 수개월 만에 속전속결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R피디아' 제품력이 중화권에 있는 유사 제품을 월등히 앞선다고 평가했고 청 대표의 이 같은 자신감이 독점 유통 계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웅진씽크빅은 중화권 이외에 일본·미국·남아공·이스라엘 등 복수 국가에 수출 협의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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