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 광화문G타워 인수 우협 선정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호텔·오피스 복합 자산
정지원 기자공개 2023-08-03 08:54:36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2일 11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광화문G타워(구 수송G타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저층부는 오피스, 고층부는 호텔로 활용되고 있는 복합 자산으로 투자 안정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2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24호를 통해 투자 및 운용 중인 '광화문G타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마스턴투자운용을 선정했다. 최초 입찰은 지난달 20일 이뤄졌다. 이후 숏리스트 선정 업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광화문G타워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다. 도심권역(CBD) 핵심 입지로 광화문역 인근에 있다. 연면적 3만4747.20㎡(1만511평), 지하5층~지상18층으로 이뤄졌다. 2~7층은 오피스, 8~18층은 호텔로 '신라스테이 광화문'이 들어서 있다. 신라스테이는 2030년 말까지 책임임차한다.
준공 시점은 2015년 말이다. 당초 오피스(수송 G타워)로 활용되던 빌딩을 SK디앤디가 사들였다. 2012년 750억원에 자산을 매입하고 오피스와 호텔이 섞인 복합 자산으로 탈바꿈 시켰다. 총 1400억원 정도가 투입됐다고 알려졌다.
SK디앤디는 준공 전에 이지스자산운용과 선매각 계약을 맺었다. 2013년 말 계약 체결 당시 매각금액은 2265억원 정도였다. 이번 입찰 참여자들이 제시한 매각가는 3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으로선 700억원 정도의 매각차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펀드 만기를 앞두고 올해 상반기부터 광화문G타워 매각을 본격 추진했다. 세빌스코리아가 매각 자문을 맡았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또 다른 CBD 소재 복합자산인 '타임워크 명동'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타임워크 명동 매각 주관사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에이커트리다.
타임워크 명동(구 SK명동빌딩)은 이지스자산운용이 2019년 펀드를 통해 인수한 뒤 중대형 리테일 복합센터로 재탄생시킨 자산이다. 연면적 약 3만7300㎡(1만1283평), 지하 4층~지상 19층 규모다. 호텔, 오피스, 리테일로 모두 활용되고 있다. 호텔부는 '이비스 엠베서더 명동'이다.
호텔 및 리테일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오피스가 섞여 있는 자산은 비교적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임워크 명동 역시 오피스 부분은 임대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Policy Radar]금융당국, SKT 사태 '비상대응본부' 구성
- [은행경영분석]농협금융, 예대업 약화…낮아진 비은행 기여도 '설상가상'
- [여전사경영분석]우리금융캐피탈, 대손비용 부담 확대로 실적 개선 제동
- [금융 人사이드]캠코 사장 단독후보에 정정훈 전 세제실장…'자본확충' 첫 시험대
- [은행경영분석]제주은행, 90% 넘는 지역 의존도…가파른 연체율 상승세
- [은행경영분석]BNK금융, 건전성 지표 저하 '밸류업 복병' 부상
- [금융사 KPI 점검/하나은행]본사 정책 평가 강화, '건전성·손님만족' 항목 힘줬다
- [Policy Radar]보험업법 규제 기준 킥스비율 130%로 낮아진다
- [교보생명 지주사 전환 전략 점검]지주사 전환 단초 된 SBI그룹 동맹 강화
- 밸류업에 진심인 신한금융, 장기 성과급 80% 연동
정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신한리츠운용, 알파·서부티엔디리츠 투자 콘셉트 확정
- HDC현산, 턴어라운드 시작…영업이익률 6% 돌파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HDC현산, 채권 회수 리스크 '축소'…외형 성장 예고
- 롯데리츠, '선배당후투자'…밸류업 약속 이행
- 美 멀티패밀리 투자사 GL캐피탈, 한국 시장 진출
- [건설사 PF 포트폴리오 점검]포스코이앤씨, 우발채무 1조 미만…리스크 미미
- [PF Radar]케이리츠운용, PF정상화펀드 활용…서초 개발 '본궤도'
- 대방건설, 동탄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 재투자
- HDC, '부동산114 판교 오피스' 남겨 놓은 까닭은
- [건설사 PF 포트폴리오 점검]BS한양, '비주택' 비중 확대…리스크 '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