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리츠운용, 강남KG타워 지분증권 투자 추진 중소형오피스밸류애드모리츠 신주발행 통해 110억 모집
정지원 기자공개 2023-08-16 10:22:19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4일 09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리츠운용의 중소형오피스밸류애드모리츠가 강남KG타워를 자산으로 담고 있는 리츠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리츠가 리츠에 재투자하는 구조다. 신주 발행을 통해 자금을 모집하기로 했으며 투자 규모는 110억원이다.14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이 운용 중인 신한중소형오피스밸류애드위탁관리모리츠는 이달 초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잇따라 열고 신규 투자 결정을 내렸다. 신주발행을 통해 강남 KG타워를 보유한 리츠 지분증권을 이달 말까지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리츠는 자금모집을 위해 신주를 발행한다. 발행가액 주당 4000원에 총 275만주로 총 110억원을 모을 예정이다. 종류주 241만8000주, 보통주 33만2000주로 이뤄졌다. 이달 28일까지 투자금 납입이 이뤄지면 다음날 지분증권 인수를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신주 투자자도 정해졌다. 종류주 투자자로 중소기업중앙회(189만6500주), 신한라이프생명보험(40만3000주), 신한캐피탈(11만8500주)이 각각 참여한다. 보통주는 교보리얼코(7만1000주), 신한리츠운용(26만1000주)가 배정받기로 했다.
리츠는 이렇게 조달한 110억원으로 코크렙제47호리츠 지분증권 일부를 사들인다. 코크렙제47호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자산관리회사(AMC)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강남KG타워를 기초자산으로 두고 있다.
강남KG타워는 강남권역(GBD) 소재 핵심 자산이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강남역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 1만2764.5㎡, 지하4층~13층 규모다. 2014년 9월 준공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6월 자문사에 알스퀘어를 선정하고 자산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실물자산 소유권을 이전하는 에셋딜(Asset-Deal)과 주요 수익자만 교체하는 셰어딜(Share-Deal)을 함께 고려했다.
최종적으로는 코크렙제47호리츠를 존속시키고 몇몇 수익자만 교체하는 방식의 셰어딜을 택했다. 코크렙47호리츠는 지난 2018년 만기 5년으로 설립됐다. 지난달 만기를 연장해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2018년 코티티시험연구원으로부터 KG타워를 매입했다. 매입 당시 감정평가액은 945억원, 총 투자 규모는 1035억원이었다. 차입금 567억원, 에쿼티 430억원, 임대보증금 38억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번 셰어딜을 위해 유상감자와 유상증자가 진행된다. 올해까지만 투자하는 주주들은 엑시트하고 신규 투자자들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다.
투자 회수에 나선 기관은 알려지지 않았다. 코람코제47호리츠의 주주구성을 보면 케이글라비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2호, 코티티시험연구원, 한화투자증권, 현대커머셜, 키움저축은행, 오케이캐피탈, 농심캐피탈, 담배인삼공제회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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