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이노그리드, 상반기 역대급 매출로 ‘성장성’ 입증공공영역 클라우드 전환 본격화, 민간고객사 확대 ‘쌍끌이’…성장세 이어질 전망
최윤신 기자공개 2023-08-16 09:10:48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6일 08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인 이노그리드가 지난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정부의 클라우드 전환정책의 수혜와 함께 민간 고객사로 영업을 확대한 결과다. 높은 성장성을 입증한 만큼 다가올 기업공개(IPO) 공모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상반기 매출, 지난해 연간실적 넘어서…손익도 개선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노그리드는 지난 상반기 1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하며 2006년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상반기 매출을 다시 썼다.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한 해 매출인 141억원을 넘어서는 수치이기도 하다.
외형 확장과 동시에 손익개선도 이뤄졌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9억원으로 적자폭이 18% 줄었다. 적극적 연구개발 활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연구개발 비용이 약 145% 증가했고, 인력이 20% 늘어나는 등 인재 영입에 적극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더 주목할 만한 성과다.

이노그리드가 지난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던 건 국가 클라우드 전환 정책의 영향이 크다. 2025년까지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완료를 목표로 각 기관에서 전환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차별화된 클라우드 솔루션 기술역량과 축적된 클라우드 전환 경험을 가진 이노그리드에 사업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전문 기업으로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CMP, IaaS, PaaS 등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 제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 △클라우드 관제 및 운영관리 등 클라우드 사업의 전 과정에 참여하며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실제 이노그리드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지원 및 유지·보수관리 사업,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사업, 강원도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사업, 전북 클라우드 컴퓨팅 시범사업, 경북도 통합업무시스템 클라우드 운영, 경남교육청 클라우드 운영 등 다양한 분야와 큰 규모의 컨설팅 사업, 시범사업 등에 참여 중이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 더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지난 4월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위원회가 디플정 실현계획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적용을 의무화하기로 한 게 이목을 모은다. 국내 대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기업인 이노그리드에게 다양한 사업기회가 주어질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공공영역 뿐 아니라 민간 영역에서 사업 수주도 확대되고 있다. 아주대학교, 우리금융그룹 고도화 사업, 대교, KCC정보통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금융 및 대기업을 중심으로 민간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 계속 늘어나는 수주잔고…올해 계약총액 500억 돌파 확실시
주목할 건 올해 상반기의 기록적인 매출이 일회성이 아니란 점이다. 하반기에는 우리금융그룹 고도화 사업, 클라우드 기반 국가 관세망 정비 사업, 경남교육청 클라우드 운영, 관세청 클라우드 네이티브 연구용역 사업, KGC인삼공사, 대기업 금융계열사, 클라우드 기반 Web3 서비스 개발 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올해 목표 매출인 38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도 관세청과 경남교육청 등 공공영역과 대기업과 제2금융권 등 민간영역에서 수주가 이어지며 수주 잔고는 지속 상승세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280억원으로 작년 말(약 128억원)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상태다.
올해 목표 계약금액 500억원도 달성이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상반기 기준 계약 총금액은 423억원인데, 하반기 80억원 가량의 추가 계약이 예정돼 올해 목표 계약 총금액인 500억 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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