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인사 풍향계]부행장 5인 임기 만료 임박…대다수 연임에 무게3년 채운 박주용·김은희 교체 유력…신임 부행장 승진자 나올 전망
이재용 기자공개 2023-11-23 08:21:51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2일 11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임원 인사를 앞두고 있다. 부행장 중 5명의 임기가 내년 1월 13~14일에 끝난다. 부행장 가운데 3명은 2년의 임기만을 채워 1년 연임될 가능성이 높다.박주용·김은희 부행장은 3년 임기를 모두 채워 교체가 유력하다. 이에 따라 임기가 끝나는 두 부행장 자리를 채울 2명의 신임 부행장 승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내년 1월 중순쯤 부행장 등 임직원에 대한 '원샷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매년 상반기 대규모 정기인사를 1월 둘째 주 또는 셋째 주에 해왔다. 이번 인사도 비슷한 시기에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업은행 부행장단 15명 중 임기 만료를 앞둔 임원은 5명이다. 박주용 디지털그룹 부행장과 김은희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4일에 만료된다. 임문택 기업고객그룹 부행장과 최광진 CIB그룹 부행장, 권용대 여신운영그룹 부행장은 내년 1월 13일에 임기가 끝난다.
임 부행장은 인천지역본부장으로 근무하며 기업은행의 금융권 최초 중기대출 200조원 달성에 기여한 기업금융 전문가다.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기업고객그룹을 이끌고 있다.
최 부행장은 전략기획 및 IB분야를 두루 거쳤다. 담보와 재무지표 위주의 투자관행에서 벗어나 ESG, 미래 성장 가능성 중심의 신투자프로세스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평가받으며 CIB그룹장에 올랐다.
권 부행장은 중소기업금융 여신전문가다. 혁신금융 본부장을 역임하며 기술금융과 IP금융, 모험자본 확충 등 미래 혁신금융을 주도해 왔다. 혁신금융그룹장으로 부행장에 올라 현재는 여신운영그룹을 담당하고 있다.
전체 부행장 중에서 3분의 1 정도가 이번에 임기를 마치지만 교체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박 부행장과 김 부행장을 제외한 다른 부행장들의 경우 연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통상 기업은행 부행장의 임기는 '2+1'이 적용된다. 임문택·최광진·권용대 부행장은 지난해 1월에 선임됐다. 현재 2년의 임기만 채운 셈이다. 개인적인 문제나 변수가 없다면 1년 연임이 가능하다는 게 기업은행 내부의 관측이다.
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과거에 비춰보면 리스크나 준법감시를 제외하고는 2년 임기만 채운 임원들에 대해 대부분 1년 연장을 해줬다"며 "이번에도 3명의 부행장은 연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박주용·김은희 두 부행장은 3년 임기를 채운 상황으로 교체가 유력하다. 이에 따라 내년 1월에 임기가 끝나는 박주용·김은희 부행장 자리를 채울 신임 부행장이 탄생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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