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확장' 데일리파트너스, 역삼 아주빌딩에 '새둥지' 사무실 규모 1.5배 확장, 이르면 3월말 이전…1분기 조직개편 예정
이기정 기자공개 2024-02-01 08:33:49
이 기사는 2024년 01월 30일 13: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특화 벤처캐피탈(VC) 데일리파트너스가 역삼역 인근으로 사무실을 이전한다. 최근 금융 섹터로 영토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새로 합류한 심사역들이 머물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새 둥지는 기존 사무실과 비교해 1.5배 이상 크다.30일 VC업계에 따르면 데일리파트너스는 이르면 3월말 현재 신논현역 부근 어반하이브빌딩에서 아주IB투자가 자리하고 있는 역삼역 아주빌딩으로 본사를 옮길 계획이다. 2019년 어반하이브에 둥지를 튼 후 5년만의 이전으로 현재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파트너스가 본사를 이동하는 배경은 최근 심사역들이 머물 공간이 부족해진 영향이다. 회사는 올초 지배구조 개편과 더불어 금융 섹터로의 확장을 위해 신승현 대표와 성용훈 상무를 영입했는데 이들이 근무할 공간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데일리파트너스는 심사역 개개인에게 개인 사무실을 제공하고 있는 하우스다. 심사역이 본인의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이다. 하우스 내부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다만 모든 심사역에게 개인실을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는 "기존 사무실은 110평이었지만 아주빌딩은 180평으로 넉넉한 규모를 갖추고 있다"며 "현재 회사 인원이 25명인데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사무실 규모를 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이전을 통해 데일리파트너스는 회의실 공간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대회의실과 소회의실을 각각 1개만 두고 있었는데 새로 중회의실을 만들 예정이다. 대회의실과 소회의실 규모 역시 기존보다 늘린다. 또 직원들의 편의 개선 및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휴게 공간도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2014년 설립된 데일리파트너스는 2018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의 이승호 대표를 영입하면서 본격적으로 바이오 전문 하우스로 변화했다. 이후 바이오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면서 경쟁력을 키워왔다. 현재 회사의 운용자산은(AUM) 3808억원이다.
데일리파트너스는 올해 최소 2개 이상의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NH투자증권과 컨소시엄(Co-GP)을 맺고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하는 모태펀드 보건계정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다음달 초 LSK인베스트먼트와 GP(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PT 경쟁을 진행한다.
또 금융 섹터에서 주목적 투자 대상이 바이아웃이나 M&A(인수합병)와 관련된 펀드 결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아직은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 중인 단계이지만 1분기 중으로 조직개편을 진행할 예정인 만큼 사무실 이전과 맞물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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