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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김양택 사장 대체 이사회 멤버 물색 3월 말 정기주총서 교체 전망, 후임 후보군 서영훈·윤종열 등 물망

이민우 기자공개 2024-02-15 08:05:17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4일 15: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시그넷이 김양택 사장을 대신해 이사회에서 활동할 후임자 물색에 나섰다. 3월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사회는 대체자로 내외부 여러 인물을 물망에 올리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김 사장은 2024년 SK그룹 임원 인사를 통해 첨단소재 계열사인 SK머티리얼즈 대표로 부임했다. 직전까지는 SK주식회사(이하 SK㈜)에서 첨단소재투자센터장으로 역할을 수행했다. SK시그넷 이사회에는 2022년 합류했다.


업계에 따르면 SK시그넷은 내부적으로 조만간 김 사장의 이사회 사임 또는 퇴임 절차를 고려하고 후임자 선임을 조율 중이다. 김 사장은 2022년부터 SK시그넷 이사회에 합류해 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하며 경영에 관여해왔다.

김 사장이 SK시그넷 이사회에서 빠지게 된 건 SK머티리얼즈 대표를 수행하며 SK시그넷까지 신경쓰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다. SK머티리얼즈는 첨단소재 관련 사업을 가진 곳이다. 연간 1조원 넘는 매출을 일으키는 규모를 가졌고 산하 관리할 자회사도 많다.

김 사장의 임기 만료일은 8월 12일이다. 다만 공식적인 교체시기는 빠르면 3월 개최될 정기주주총회로 예상된다. 지난해 영업 실적 등 안건 보고와와 더불어 이사회 변화 관련 내용을 함께 의결하고 경영 연속성을 가져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시그넷 정기주주총회가 3월 말로 잡혀 있고 김 사장은 주총까지는 이사 멤버로 있을 예정"이라며 "보통 정기주총 때 이사를 선임하는 만큼 이후 바뀔 것으로 보이며 아직 후임자는 미정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SK시그넷 이사회에 합류할 유력 후보군은 현재 2인으로 압축된다. 첫 번째는 서영훈 SK㈜ 첨단소재담당이다. 첨단소재담당은 김 사장의 이전 보직인 첨단소재투자센터장에 해당한다. 지난해 SK㈜ 개편으로 조직 이름에서 투자센터를 뗐다. 김 사장의 후임자인 만큼 SK시그넷 이사회에서도 기타비상무이사 자리를 맡게 될 유력한 인물이다.

서 담당 다음으로는 최근 SK시그넷에 부임한 윤종열 CFO도 이사회 합류 가능성을 가진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통상 CFO를 이사회에 잘 합류시키지 않는다. 다만 최근 최태원 회장 의중에 따라 SK그룹은 지주사와 계열사 전반 모두 투자 구조를 재정비 중이란 점이 주목된다. CFO의 중요도가 그만큼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SK시그넷은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북미를 포함해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검토 중이다. 고금리, 원자재 값 상승 등 전반적인 비용 부담이 큰 상황에서 투자 집행에 나서야 하는 만큼 윤 CFO가 이사회에 전진배치될 확률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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