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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AI무인결제' 상용화로 수익성 개선 시동 관련 특허 3개 등록해 상반기 출시 목표, 'B2B' 서비스 검토

홍다원 기자공개 2024-02-29 10:37:00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3일 16: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아시스마켓(법인명 오아시스)이 AI(인공지능) 무인결제시스템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AI 무인결제 관련 특허 3개를 등록하는 등 기술을 고도화시키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오프라인 매장 상용화를 시작으로 향후 무인결제기기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AI 무인 결제 솔루션 관련 특허 3개를 등록했다. 특허 출원 후 심사를 거쳐 등록을 마친 만큼 오는 상반기 소비자들이 AI 무인 결제를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아시스는 2011년 설립된 오프라인 매장 기반 신선식품 배송 기업이다. 온라인 중심 이커머스 기업들과 달리 60여개 오프라인 매장이 특징이다. 2018년 오아시스마켓을 출시해 신선식품 새벽배송까지 사업 범위를 넓혔다.

특허는 모회사인 지어소프트가 가지고 있다. 지어소프트는 오아시스의 물류 효율화 시스템인 오아시스 루트를 개발했다. 오아시스가 새벽배송 업계 중 지속적으로 흑자를 내고 있는 건 오아시스 루트 덕이다.

기술 특화 이커머스 기업임을 내세워 AI 무인 결제 사업에 공들이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자동화를 통한 비용 효율화로 매출 확대와 이익 증대를 노리는 것이다. 시스템 결제 속도를 개선하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무인결제시스템은 보통 두 가지로 나뉜다. 고객이 직접 바코드에 물건을 찍어 가격을 입력하거나 기계가 물건의 무게를 인식하는 식이다. 오아시스가 특허를 등록한 무인결제시스템은 360도로 물건을 인식하다.

공항의 검색대처럼 물건을 올려 놓으면 빠르게 물건과 가격을 인식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신선 식품의 모양부터 크기 등이 각기 다양한 만큼 인식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술을 고도화시키고 있다.

고객이 직접 바코드나 QR 코드를 찍을 필요가 없어 계산 속도 등이 빨라진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어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AI무인결제시스템은 오아시스가 지난 2022년 상장 준비 당시부터 미래 먹거리로 강조해 온 기술이다. 오아시스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계 등을 B2B(기업 간 거래)에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무인결제시스템이 도입되면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분석된다. 오아시스는 2021년 영업이익 56억원, 2022년 영업이익 48억원, 2023년 3분기 말까지 101억원 등 꾸준히 실적을 내고 있다.

다만 B2B 서비스 등이 본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자들의 사용이 먼저 이뤄질 예정이다. 또 무인결제 기기 부피가 큰 만큼 편의점 등 소매점보다는 규모가 큰 매장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특허 3개를 등록한 이후 추가적으로 등록할 예정"이라면서 "아직은 무인 자동화 매장 도입을 위한 준비 단계로 B2B 시장 진출 계획 등이 구체화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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