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그룹, 2차전지 테크 지분투자 "모빌리티 시너지 확장" 폐배터리 성능 복원 솔루션 개발 '모큐라텍'…배터리 재생기 CES서 혁신상 수상도
조영갑 기자공개 2024-03-25 09:36:31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5일 09: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그룹(대표 임동연)은 리튬이온 2차전지 솔루션 벤처기업 모큐라텍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2021년 출범한 모큐라텍은 2차전지 화재·폭발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배터리 건강상태(SoH, State of Health) 관리 기술인 BBM(Battery Balancing Module)을 보유한 기업이다. BBM은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심항공교통(UAM) 등 리튬 배터리가 들어가는 모든 장비에 적용이 가능한 핵심 제품이다.
사용주기가 5~10년 정도로 짧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시장의 큰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모큐라텍은 폐배터리 성능 복원으로 사용주기를 확대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한국전력기술, 한전KPS와 재사용 배터리를 적용한 ESS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배터리 재생기(Li-juvenator)'가 CES 2024에서 지속가능성·에코 디자인·스마트 에너지 부문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모큐라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당사가 보유한 AI·네트워크·자율주행로봇 등 주요 기술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지분가치 상승을 꾀하는 동시에 차세대 먹거리 발굴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투자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3년 568억달러(약 76조4000억원)에서 2032년 1871억달러(약 251조6000억원)로 연평균 14.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31년 351억달러(약 47조1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SGA솔루션즈, 185억 CB 물량 '단계적 상환'
- 대웅제약, 편두통 보톡스 '플라시보' 부담에도 3상 간다
- [지배구조 분석/카카오]금산분리 이슈 벗었지만…케이큐브홀딩스 '안심 어렵다'
- 1분기에도 '수익구간' SK바이오팜, 연간 흑자 목표 청신호
- [유증&디테일]퀄리타스, 저조한 최대주주 참여율 '흥행 변수'
- [바이오텍 유증·메자닌 승부수]차바이오텍, 4년만에 또 시장조달…같은 점·다른 점은
- [베일 벗은 통합 셀트리온]통합 후 첫 실적, 역대 최대 매출? 착시효과 해소는 '아직'
- [BIO KOREA 2024]임종윤의 '한미약품' 신약보단 CDMO…파트너 찾기 열중
- [BIO KOREA 2024]"렉라자 탄생 공신은 J&J" 유한양행 협력 잇는다
- [BIO KOREA 2024]유한양행, 후속 렉라자 3총사 '암·MASH·알레르기'
조영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Company Watch]인적분할 나선 서진시스템, 신설법인에 ESS사업 배정
- [불붙는 반도체 유리기판 생태계]필옵틱스, 5년 공들인 TGV…글로벌 밸류체인 올라탔다
- 가온그룹, ISO 22301 취득 "리스크 관리 시스템 완비"
- [불붙는 반도체 유리기판 생태계]인텔이 쏘아올린 '6조 시장' 국내 플레이어 바빠진 손길
- [서진시스템 ESS 글로벌 톱티어 전략]전동규 대표의 '베트남 승부수'
- 엘티씨 자회사 엘에스이, 코스닥 상장 채비
- [코스닥 CB 프리즘]서진시스템, 보통주 전환 물량에 30% 할증 풋옵션 '이례적'
- [Company Watch]'SiC링' 티씨케이, 반도체 업싸이클 못탄 배경은
- [Red & Blue]HBM으로 뜬 엘티씨, 세정장비 수익성 입증 관건
- 디딤이앤에프, 신규 브랜드 2종 론칭 '매출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