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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위버케어, 150억 시리즈B 시동…리브랜딩 효과 기대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고도화…'메디블록'에서 최근 사명 변경

이채원 기자공개 2024-05-07 09:14:33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9일 15: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정보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는 위버케어가 15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를 시작했다. 회사는 메디블록에서 최근 위버케어로 사명을 변경하고 리브랜딩에 나섰다. 의료 플랫폼에 마케팅, 채용 등 의사들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추가로 담을 계획이다.

29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위버케어는 최근 150억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위버케어는 지난 2020년 IMM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네이버 D2스타트업 팩토리로부터 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투자금으로 주력 서비스인 닥터팔레트를 고도화해 의료업계 경쟁력을 키울 예정이다. 닥터팔레트는 병원에서 의사가 사용하는 EMR(의료정보시스템)을 웹베이스 클라우드로 구현한 플랫폼이다. 기존 EMR은 병원 내 특정 컴퓨터에서만 쓸 수 있고 다루는 데이터가 제한적이다. 따라서 환자 진료 기록 이외에 방문, 차트 등 정보를 따로 정리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닥터팔레트는 장소와 기기에 상관없이 의사가 진료기록을 조회하고 작성할 수 있어 차세대 EMR로 불린다. 업무시간 이외에 정리해야하는 업무를 병원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사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전자의무기록 이외에도 환자관리 기능을 추가해 데이터 편리성을 강화했다. 위버케어는 향후 닥터팔레트에 의료 마케팅, 채용 등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달 초 메디블록에서 위버케어로 사명을 변경하고 리브랜딩에 나섰다.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환자와 병원, 데이터를 연결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2017년 설립된 위버케어는 모바일 건강정보 서비스인 메디패스와 차세대 EMR 닥터팔레트를 선보였다. 회사는 리브랜딩 후 온라인 서비스 이외에도 병원 설립에 필요한 인테리어, 마케팅 컨설팅 등 오프라인 서비스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메디패스는 진료내역, 건강검진 결과, 처방내역과 같은 데이터 조회부터 실손 보험금 청구, 병원 예약, 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의료 정보 기능을 담은 플랫폼이다. 환자는 간단한 본인인증을 통해 메디패스와 연동된 병원에 한해 본인의 진료내역을 조회하고 진료 시간, 진료 여부, 진료과목 등 병원 운영 정보와 병원에 대한 최신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말에는 메디톡 기능을 추가했다. 환자가 메디패스에 직접 진료 시간, 진료 가능 여부, 진료 과목 등 병원 관련 문의를 남기면 증상에 대한 간단한 상담 그리고 병원에서 제공하는 치료 정보까지 제공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위버케어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이은솔 대표와 치과의사 고우균 대표가 창업한 곳이다.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그리고 하버드 의과대학 실습 수련병원인 MGH 등 국내외 20개의 의료기관과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2018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기대되는 한국 스타트업 10곳'에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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