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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채널 팔로워 18억' 순이엔티, 700억 밸류 펀딩 돌입시리즈B 라운드, 100억 조달…박창우 대표 "해외·이커머스 사업 확장"

이영아 기자공개 2024-05-16 08:40:22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7일 10: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순이엔티가 시리즈B 라운드에 돌입했다. 순이엔티는 도합 18억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기반 미디어 기업이다.

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순이엔티는 1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위한 시리즈B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프리밸류는 700억원이다. 복수 재무적투자자(FI)들과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순이엔티는 2016년 6월에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방송·공연 연출 기획자 출신 박창우 대표를 중심으로 기획과 연출, 영상촬영, 매니지먼트 경험을 살려 빠르게 숏폼 시장에 정착했다. 국내외 전속 인플루언서 틱톡(13억명), 유튜브(3억명), 인스타그램(1.5억명) 등의 팔로워 총합은 약 18억명에 달한다.

주요사업은 국내외 전속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 △매니지먼트 △영상 기획 및 촬영 △음원제작 및 유통 △글로벌 진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등이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글로벌 및 이커머스 사업 확장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창우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법인 추가 설립에 힘쓸 것"이라며 "숏폼 프로덕션, 스냅비츠, 순샵(이커머스)을 비롯한 신규 사업 투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순이엔티는 지난 2022년 글로벌본부를 설립한 뒤 해외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같은 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 9개국 국가에서 틱톡 팔로워 순위 톱5 안에 드는 인플루언서와 국내 독점 계약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해외 법인 설립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홍콩법인과 싱가포르 전문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올해 연말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미국, 일본 등에 현지 법인을 세울 계획이다.

최근 이커머스 사업 확장에 나섰다.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서다. 숏폼 리뷰형 쇼핑 플랫폼 '순샵'을 이달 오픈했다. 순샵은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기업을 일대일로 매칭한 뒤 브랜드 상품에 대한 숏폼 콘텐츠를 생산하는 플랫폼이다. 뷰티, 패션, 건강, 인테리어, 애견 등 총 80개 브랜드 입점과 크리에이터 100명 참여 및 약 150개 콘텐츠를 갖췄다.

향후 순이엔티의 전속 크리에이터가 보유한 국내외 팔로워 유입을 위해 글로벌 버전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동시에 연내 틱톡샵을 비롯한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우수한 K-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프리IPO(상장전투자유치) 성격이 짙다. 순이엔티는 2022년 상반기 나우IB캐피탈을 중심으로 하랑기술투자, 나이스투자파트너스,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 등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서 약 80억원을 유치했다. 최근 하나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5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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