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Making]몬스터유니온, 웹툰 <친애하는 X> 드라마 제작 본격화이응복 감독 연출 논의 중, 올해 크랭크인 목표…2021년 이후 3년 만에 재추진
고진영 기자공개 2024-05-27 08:12:55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3일 13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웹툰 <친애하는 X>의 드라마 제작이 다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3년 전 드라마화를 추진했지만 불발된 스릴러 작품이다. <태양의 후예>와 <스위트홈> 등 흥행작을 다수 배출한 이응복 감독이 연출 담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친애하는 X>는 현재 프리 프로덕션을 진행 중이다. 올해 안 크랭크인을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KBS 계열 드라마제작사인 몬스터유니온이 제작을 맡는다. OTT 편성이 유력하다는 평이다.
<친애하는 X>는 반지운 작가의 작품으로 2019년부터 약 1년간 총 62회가 연재됐다. 4부로 구성돼 있으며 2018년 웹툰 공모전 '네이버웹툰 최강전'에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스릴러 장르로, 극중 주인공이 소시오패스 여배우라는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판권은 2020년 이미 팔렸다. 이듬해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결혼은, 미친 짓이다> 등을 연출한 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기로 하고 같은 해 하반기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이후 소식이 없었다.
새롭게 연출을 논의하고 있는 이응복 감독은 드라마업계에서 히트작 메이커로 손에 꼽힌다. 209년 <전설의 고향-금서>를 시작으로 <드림하이>, <학교 2013>, <비밀>, <연애의 발견>,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 등을 연출했다. 지난해 스위트홈 시리즈 2, 3편 촬영을 마쳤는데 계획대로 올해 크랭크인 할 경우 <친애하는 X>가 차기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을 추진 중인 몬스터유니온은 이케이비에스(e-KBS)가 지분 70.8%를 가진 최대주주다. 나머지 지분은 KBS미디어(19.47%), KBS N(9.73%)이 보유했다. 2016년 콘텐츠 제작과 배급업을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KBS는 몬스터유니온과 경영계약을 맺고 매년 영업이익과 시청률 등을 기준으로 경영평가를 하고 있다.
설립 이후 2021년까지 누적 순손실이 122억원에 달했다가 2022년 당기순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은 331억원으로 전년(486억원) 대비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역대 최고 수준인 68억원을 찍었다.

현재 몬스터유니온에 소속된 감독으로는 유하 감독을 비롯해 <나인룸>을 연출한 지영수 감독,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제빵왕 김탁구>의 이정섭 감독 등이 있다. 지난해 KBS에서 방영한 <고려 거란 전쟁>, <연모>, <악의 꽃> 등을 몬스터유니온이 제작했다. <고려 거란 전쟁>을 제외하면 최근 흥행작이 주춤했는데 <친애하는 X>가 기대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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