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전문가' 최신대 본부장, IBK증권 PE본부 수장으로 삼정KPMG·산은·IBK·이디야 등서 재무자문·투자·M&A 주도
김예린 기자공개 2024-08-12 08:03:30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8일 15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신대 전 이디야커피 전략기획본부장이 최근 IBK투자증권 PE본부장으로 선임됐다. IBK투자증권이 PE 사업을 키우는데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인수합병(M&A)과 사모펀드(PEF) 시장 전문성이 탄탄한 최신대 본부장을 영입한 것으로 파악된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최신대 전 이디야커피 전략기획본부장을 내부 PE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앞으로 IBK투자증권 PE가 보유한 복수 블라인드 펀드와 포트폴리오 관리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하반기 초부터 공식 직책을 맡은 것으로 전해진다.
IBK투자증권이 최신대 본부장을 스카우트한 배경으로는 전문성이 꼽힌다. 최신대 본부장은 여러 증권사 PE조직과 기업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으며 M&A 시장 전반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다. 경험에서 다져진 전문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요직에 앉힌 것으로 파악된다.
최신대 본부장은 고려대를 졸업한 뒤 첫 직장으로 2001년 삼정KPMG 딜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대우증권과 산업은행 PE실 등을 거쳤고 교보증권에서 재무자문, 자금 유치, 투자 검토·집행 등을 담당했다.
교보증권 다음으로는 IBK투자증권으로 소속을 옮겨 M&A·PE 조직 팀장과 이사를 맡았다. 마지막 커리어는 이디야커피다. 지난 2020년 이디야커피가 전략기획본부를 신설하고, 최신대 본부장에게 수장 자리를 맡겼다. 이디야커피에서 몸을 담으면서 체계적인 중·장기 전략 수립과 함께 기존 가맹 사업은 물론 유통·물류 등 신규 사업까지 총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써 IBK투자증권은 PE본부 역량 강화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2020년대 초부터 투자·회수를 활발히 전개하며 공격적 행보를 보여왔다. 2022년 12월 DS자산운용과 공동운용(Co-GP)하는 1000억원 규모 ‘IBK금융그룹-DS 녹색금융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한 것이 일례다. 지난해에는 코스닥 상장사 원준에 대한 투자 회수를 마무리하며 내부수익률(IRR)이 70%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도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1년 2000억원 규모로 기업재무안정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고, 지난해 상반기 모두 소진했다. 이렇게 맺은 인연을 토대로 지난해 말 유암코와 두 번째 블라인드 펀드인 1500억원 규모 중기도약펀드를 조성했다. 올해 새롭게 구축된 최신대 본부장 체제 아래 포트폴리오 축적 및 운용자산(AUM) 규모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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