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리파이낸싱' JKL, 신한금융·하나증권 주선사 선정 이자비용 늘자 4650억으로 증액, 금리 7%로 대주단 모집 속도
김예린 기자공개 2024-09-02 08:23:50
이 기사는 2024년 08월 30일 08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KL파트너스(이하 JKL)가 롯데손해보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 나선 가운데, 주선사로 신한금융그룹과 하나증권을 낙점했다. 조달액은 기존 2800억원에서 465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은 롯데손해보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주선사로 최근 확정됐다. 전체 조달 규모는 4650억원이다. 선순위 텀론(Term-Loan) 3100억원에 한도대출(RCF) 650억원, 중순위 900억원으로 구성됐다. 리파이낸싱 금리는 선순위 기준 7%다. 2019년 당시 금리는 4% 수준이었다. 원활한 리파이낸싱을 위해 금리를 보다 높게 설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순위 텀론과 RCF는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이 공동 주선한다. 중순위는 하나증권이 맡는다. 하나증권의 경우 주선사긴 하지만 직접 인수금융에도 많은 금액을 투자한다는 계획으로 전해진다. 롯데손보 만기는 오는 10월 도래한다는 점에서 대주단 모집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인수금융 규모가 대폭 늘어난 건 눈에 띄는 대목이다. JKL이 2019년 롯데손해보험을 인수할 당시에는 하나증권이 주선사를 맡았다. 선순위 텀론과 RCF까지 2800억원 규모 차입에 대해 총액인수와 주선을 제공했다.
그러나 기존 RCF를 모두 소진하면서 지난해 300억원을 하나증권으로부터 추가 대출을 받으면서 없었던 중순위가 300억원가량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포함해 기존 인수금융 이자까지 모두 감안하면 리파이낸싱에 465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실상 5년간 쌓인 이자비용 탓에 1850억원가량 대출 규모가 커진 셈이다.
대폭 늘어난 금액에도 여러 금융기관들이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판단 아래 투자 의사를 내비치는 분위기다. 선순위를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이 주선하고, 중순위는 하나증권이 주선은 물론 직접 투자까지 단행한다는 점에서다. 주선사들 모두 금융지주로 롯데손해보험 인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안정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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