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스타트업' 프리뉴, VC 경영지원실장 출신 CFO 영입 조재환 데일리파트너스 전 이사 영입…재무·회계 역량 강화, 기술특례상장 도전
이기정 기자공개 2024-09-04 09:10:20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2일 15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무인항공기 제조·개발 기업인 프리뉴가 벤처캐피탈(VC) 백오피스 출신 인재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 최근 상장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상장 준비에 속도를 올리는 모양새다. 회사는 내년초 시리즈C를 거쳐 증시 입성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다.2일 VC업계에 따르면 프리뉴는 최근 조재환 데일리파트너스 이사(사진)를 CFO로 영입했다. 직급은 이사다. 회사는 조 CFO 영입을 계기로 재무·회계분야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당시 데일리파트너스는 기업공개(IPO)를 적극 검토하면서 이를 담당할 인력을 구하고 있었다. 평소 IPO 관련 업무를 담당해보고 싶었던 조 CFO와 니즈가 맞아 떨어졌다. 다만 2022년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데일리파트너스가 상장 계획을 접으면서 조 CFO와 자연스레 이별 수순을 밟았다.
그는 VC에서 직접 투자를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스타트업이 성장해 상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러던 중 직접 스타트업의 상장을 직접 돕고 싶다는 생각에 프리뉴로 이직했다.
프리뉴는 데일리파트너스가 투자한 기업은 아니다. 다른 하우스에서 이직 권유를 받고 스타트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해당 VC에서는 국내 드론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프리뉴의 강점을 어필하며 조 CFO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설립된 프리뉴는 종합무인항공기 제조·개발 전문 스타트업이다. IoT센서 기술과 항공 기술을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고객에게 맞춤형 부가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보유하고 있다. 드론 전문 브랜드 'DRONEiT'를 론칭하며 드론 시장에 진출해 성장을 이어왔다.
회사는 △훈련용 드론 유통 △드론 자체제작 및 설계 △드론에 필요한 각종 핵심부품 제작 △드론 운용을 위한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방산 관련 기체 드론을 납품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뉴는 올해 3월 150억원 규모로 시리즈B 유치하면서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내년 초 제품 영토 확장, 고객 확대, 해외시장 개척, 생산원가 절감 등을 목적으로 시리즈C를 유치한 후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다.
CFO 영입으로 상장을 위한 몸 만들기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로 회사는 CFO를 보조할 IPO 담당 실무 인력 채용에도 한창이다.
이종경 프리뉴 대표는 "회사는 그동안 기술 개발과 외적 성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이번 CFO 영입을 통해 재무 전문성과 경영관리 역량을 강화해 균형있게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뉴의 시리즈B 라운드에는 티인베스트먼트, BNK투자증권·현대기술투자, 한국투자증권, 뉴메인캐피탈, 스틱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2020년 회사는 수인베스트먼트, BNK투자증권·케이앤투자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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