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시리즈B 클로징 앞둔 '에티포스'…겹경사에 미소목표액 대부분 확보, 다음달 마무리…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눈길
이기정 기자공개 2025-04-01 11:03:09
이 기사는 2025년 03월 31일 15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량-사물통신(V2X) 스타트업 에티포스가 시리즈B 딜 클로징을 앞두고 호재를 맞이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회사는 기세를 몰아 올해 3분기 신제품 출시 후 빠르게 시장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목표다.31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에티포스는 150억원 규모로 진행하고 있는 시리즈B 라운드 투자액을 대부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 투자사를 중심으로 약 절반가량을 확보했고 신규 투자사 2곳이 합류했다. 회사는 조만간 남은 금액 확보를 위한 IR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년 설립된 에티포스는 5G 중심 V2X 통신 솔루션 공급업체다. 차량과 사물을 잇는 모뎀을 개발하고 있는데 5G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많은 투자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해 대형 VC LB인베스트먼트의 리드로 8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당시 투자한 하우스는 L&S벤처캐피탈, BNK벤처투자 등이다. 또 산업은행이 베팅해 주목을 받았다.
진행 중인 시리즈B에도 기존 투자사들이 변치않는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추가로 이번 라운드에서는 보험사 등 다른 금융기관에서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티포스의 논의되고 있는 기업가치는 프리 기준 5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에티포스 관계자는 "다음달 초 IR을 앞두고 있는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다음달 중으로 딜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존 투자사들이 믿음을 보여주고 있어 IR 과정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에티포스는 최근 또 하나의 경사를 맞이했다. 중기부가 주관하는 ‘2025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최종 선정됐다. 이는 중기부가 미래산업 10대 초격차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에티포스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유망 기업으로 뽑혔다.
중기부에서 스타트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어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중기부는 프로젝트 선정기업에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최대 100억원의 저금리 자금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대기업과의 사업 협력 기회, 글로벌 투자사 네트워크 제공 등 혜택이 있다.
김호준 에티포스 대표는 "최근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시장에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에티포스가 설계한 반도체 칩셋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켜 한국 팹리스의 위상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메이크샵, 무료 쇼핑몰 제작 서비스 론칭
- 이에이트-아이엘, 전고체 배터리 공정 최적화 협력
- [KT 리빌딩]밀리의서재, 그룹사 시너지 기반 신사업 본격화
- [i-point]한컴, 행정안전부에 '한컴어시스턴트' 공급
- [i-point]'상장 준비 본격화' 채비, 지속 가능 성장 기반 강화
- [Company Watch]'실적 반등' 에이프로, 이차전지 업황 회복 '기대감'
- 비비안 "70년 업력 발판, 종합 패션기업 목표"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피에스케이그룹, '배당·자사주' 카드 전면 배치
- [i-point]큐브엔터 'i-dle', 글로벌 주요 차트 석권
- [i-point]'베트남 타깃' 포커스에이아이, 알리엑스와 MOU 체결
이기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산은 출자 따낸 K2인베, 프리미어파트너스 아성 도전
- [VC 투자기업]에티포스, 핵심 제품 경쟁력 입증…연매출 30억 기대
- [thebell note]이노스페이스의 '실패할 준비'
- [스타트업 1st 감사보고서]포엔, IPO 도전까지 2년…'직상장' 채택 무게
- '선순환 사이클' BSK인베, 3번째 '청년창업' 펀딩 추진
- '마수걸이 펀딩' 지앤피인베, '기후+기술' 역량 강조
- [스타트업 1st 감사보고서]'기업가치 1400억' 포엔, 올해 매출 270억 목표
- '김동환호' UTC인베, 첫 펀딩 시동…다음 타깃은
- [LP Radar]새마을금고, 3년만 벤처출자 시동…펀딩난에 호재
- [LP Radar]'2차 출자 개시' 농금원, '민간제안' 신설…지원 몰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