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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에티포스, 핵심 제품 경쟁력 입증…연매출 30억 기대미국 주정부와 계약 논의…하반기 반도체 칩셋 출시, 글로벌 본격 진출

이기정 기자공개 2025-05-13 07:57:13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2일 17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량-사물통신(V2X) 스타트업 에티포스가 해외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첫 발을 뗐다. 자체 개발한 차량용 단말기가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 인증을 받았고 이를 통해 연간 30억원가량의 매출 창출이 기대된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반도체 칩셋을 하반기 출시해 시장 지위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에티포스에 따르면 현재 일부 미국 주정부에서 회사의 차량용 단말기 'V2X-AIR'에 구매 의향을 내비쳤다. 해당 제품은 최근 국제 V2X 인증기관인 '옴니에어'에서 공식 인증을 받았다.

2022년 설립된 에티포스는 5G 중심 V2X 통신 솔루션 공급업체다. 차량과 사물을 잇는 모뎀을 개발하고 있는데 5G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에티포스의 차량용 단말기는 기존 문제로 지적되던 복잡한 설치 절차를 대폭 개선한게 특징이다. 또 미국과 중국, 유럽 등 국가의 표준에도 부합해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이번 평가에서도 이같은 부분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일부 미국 주정부에서 해당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에티포스 관계자는 "이미 긍정적인 논의가 오가고 있고 앞으로 새로운 고객이 생길 가능성도 높다"며 "최소치로 예상하고 있는 매출 규모만 해도 3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지난해 연매출이 약 15억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내년부터 급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다른 차량용 단말기 제품의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차량에 도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노변기지국'이 대표적이다. 이미 옴니에어 인증을 받은 경험이 한차례 있는만큼 무난하게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면 에티포스가 꿈 꿔 왔던 V2X 사업모델(BM)이 완성되게 된다. 회사는 노변기지국에 자체 개발한 반도체 칩셋을 적용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미 제품 개발을 마무리했고 하반기 본격 출시 예정이다.

앞선 관계자는 "개발한 반도체 칩셋이 들어간 노변기지국을 시장에 공급하고 소프트웨어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BM을 만들고 있다"며 "올해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내년부터 매출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 독일 등의 자동차 대기업에서 구매 의향서를 보내올 정도로 반도체 칩셋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다만 반도체 칩셋만 판매하기보다는 노변기지국과 함께 시장에 공급해 매출 규모를 키울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에티포스는 이달 말 시리즈B 라운드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기존 투자사였던 LB인베스트먼트가 리딩 투자사로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투자 규모는 약 1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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