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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넥서스 매각…동물용 체외진단기 집중 의료기기 'IB10' 개발사, 인수 7년 만에 독일계 회사에 넘겨

서은내 기자공개 2018-06-08 08:07:17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7일 15: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미국 의료기기업체 넥서스(Nexus DX)를 인수 7년만에 매각했다.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는 최근 체외진단기 사업을 동물용 제품 위주로 축소, 재편하고 있으며 넥서스 매각은 그 일환이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월 26일 이사회 내 경영위원회 결의를 거쳐 삼성일렉트로닉아메리카(SEA) 자회사 넥서스(Nexus DX)를 독일계 의료기기 회사에 최근 매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넥서스는 인체용 체외진단기 제품 위주의 사업체로서 최근 동물용 체외진단기 분야에 주력하기로 한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사업 방향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회사를 매각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매각 규모나 대상업체를 밝히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시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넥서스의 주된 개발 부문이었던 인체용 체외진단기 사업에서는 손을 떼는 모양새다. 최근 체외진단기 사업 부문을 인체용 보다는 동물용에 집중해 영역을 축소하기로 했다.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는 현장에서 소량의 혈액을 채취해 진단기에 넣고 몇십 분 내로 건강상태를 분석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의료기기 사업부를 통해 영상진단장비, 초음파 진단기, 디지털 엑스레이 등과 함께 체외진단기 개발·판매를 이어왔다. 2~3년 전부터 동물용 체외진기를 출시한 후로 체외진단기를 인체용과 동물용의 두 파트로 나뉘어 생산, 판매하고 있다.

넥서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2011년에 인수한 업체다. 삼성전자는 2010년 의료기기 사업에 1조2000억원 투자 의지를 밝히면서 메디슨을 비롯한 의료기기 업체들을 인수했으며 넥서스 역시 당시 SEA를 통해 지분 100%를 취득,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2009년 설립된 넥서스는 심혈관 질환 진단에 사용되는 인체용 POC(현장 진단)검사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인체용 진단기 'IB10'의 마이크로 면역분석 시스템 개발 및 판매와 관련해 현재까지 1억6000만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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