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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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상장 주관사 NH증권·KB증권 선정 콘텐츠 플랫폼 사업, 경쟁적 '베팅'…상장 밸류 4조원대까지 거론

양정우 기자공개 2019-04-18 08:21:55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7일 14: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페이지가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기업공개(IPO)의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콘텐츠 플랫폼 사업의 '핫'한 인기가 예상되면서 상장 밸류로 4조원 수준이 책정되기도 했다.

17일 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IPO의 공동 대표주관사로 결정했다. 그간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사 6곳이 주관 경쟁을 벌여왔다.

카카오페이지의 주관사 각축전은 치열하게 전개돼 왔다.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4조원에 가까운 상장 밸류를 책정한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콘텐츠 플랫폼 사업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과감한 베팅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그룹의 종합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만화와 소설,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플랫폼에 담고 있다. 최근엔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 이어 해외 인기 시리즈와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지적재산권(IP) 사업이 꼽히고 있다. 콘텐츠 IP는 확장성이 무한하다는 게 강점이다. 카카오페이지가 웹소설과 웹툰 등에서 확보한 IP는 드라마와 영화, 게임과 캐릭터 시장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다. 상품성이 점차 확장되면서 더 큰 추가 수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회사측은 앞서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면서 미래 영업실적과 상장 시점, 에쿼티 스토리 등을 폭넓게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콘텐츠 플랫폼의 성장 잠재력을 쉽게 가늠하기 힘들 뿐 아니라 국내 상장사 가운데 동종 기업을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관사 예비 적격후보(숏리스트)를 추리는 작업도 과감히 생략했다. 입찰제안서를 낸 증권사 모두에게 PT 기회를 주기로 한 것이다. 자본시장과 소통 역할을 맡은 IB들이 구상한 시나리오를 다양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카카오페이지는 상장 밸류로 1조 5000억원 수준을 기대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직 IPO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만일 수익 궤도에 올라서는 내후년에 상장할 경우 기업가치가 2조원 대를 훌쩍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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