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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운용사 크레센도, 동아지질에 800억 투자 오너 구주 일부·CB-BW 인수 주요주주로 등극

한희연 기자공개 2019-06-14 18:38:3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4일 18: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이하 크레센도)가 전문건설사 동아지질에 투자한다. 표면상으로는 소수지분과 메자닌 투자로 보이지만 주식전환시 사실상 경영권 매각으로 관측된다.


14일 동아지질은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이정우 회장은 보유주식 일부를 양수인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와 함께 최대주주와 같이 주식을 매도하고자 하는 자도 동반하여 주식을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크레센도가 인수하는 지분은 최대주주인 이정우 회장 외 3인이 보유하고 있던 동아지질 구주 224만3000여주로 주당 거래 금액은 1만8000원, 총 403억원 규모다. 크레센도는 또 동아지질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각각 200억원씩 총 400억원을 투자한다.


구주 일부 매각 후에도 이정우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은 여전히 주요주주로 남게 되지만 이번에 발행된 메자닌(CB, BW)의 보통주 전환이 이뤄질 경우 크레센도가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선다는 점에서 사실상 바이아웃 거래로 분석된다.
 
그 동안 시장에서는 동아지질 경영권 매각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우 회장의 승계 문제가 대두되면서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에게 경영권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많았기 때문이다. 동종업체이자 LG그룹 오너 일가의 개인 회사인 LT삼보와 재무적투자자(FI) 블루런벤처스 등이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IB업계를 중심으로 흘러나오기도 했었다.


크레센도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로 이기두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진대제 펀드로 유명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한미반도체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얻었고, 영국업체 레어드PLC와 모델솔루션에도 투자한 뒤 엑시트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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