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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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美 법인과 달러채펀드 운용 '맞손' [Fund Watch]설정 7개월차, 트랙 레코드 '안정적'…현지 리서치·운용 자원 투입 본격화

김수정 기자공개 2019-09-11 08:19:13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9일 16: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해 출시한 달러 중장기채권 펀드를 미국 현지법인과 공동 운용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설정 이후 약 6개월 간 안정적인 트랙 레코드가 쌓였다는 판단에 따라 본격적으로 미국 현지 자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부터 '미래에셋달러우량중장기채권증권모투자신탁(채권)'을 미국법인과 함께 운용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 주식형 펀드의 경우 홍콩·미국 등 해외 현지법인에 운용을 전면 위탁하는 경우가 많지만 글로벌 채권 펀드의 경우 통상 한국본사와 미국법인이 공동 운용한다.설정 7개월차를 맞아 운용 효율성을 본격적으로 제고하기 위해 본사와 미국법인 공동운용 체제로 변경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래에셋달러우량중장기채권증권모투자신탁(채권)은 같은 이름의 자펀드들과 함께 올 3월 설정됐다. 채권과 채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한다. 미국달러화(USD)로 발행된 미국채와 그 외 선진국 국채·공사채, 국제기구 채권 중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AA' 이상 신용평가등급을 부여 받은 채권에 투자할 수 있다.

정부 보증기관이 발행한 국제신용등급 'AA' 이상의 주택담보대출저당증권(MBS)도 편입 가능하다. 해당 펀드의 자펀드인 '미래에셋달러우량중장기채권[자](채권)'은 전체자산의 80% 이상을 모펀드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출시 시기와 맞물려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수요를 빠르게 흡수했다. 미래에셋달러우량중장기채권 자펀드 설정액은 지난 6일 기준으로 헤지형과 언헤지형 전 클래스를 통틀어 862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도 연환산 12%에 달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모펀드 3개월 수익률은 3.14%이며 자편드 3개월 수익률은 헤지형 2.53%, 언헤지형 4.11% 수준이다.

본사와 미국법인 공동 운용 전환으로 펀드 성과는 더욱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본사와 미국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24시간 해외 채권을 운용한다. 미국법인에서 글로벌 채권 펀드 운용을 책임지는 건 허준혁 글로벌채권운용본부장이다. 허 본부장은 2000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활약 중인 채권 전문 매니저다. 홍콩법인에서 해외 채권을 운용하다가 해외채권본부가 미국법인으로 확장·이전한 2011년 미국법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 본사에서 해외 채권 운용을 맡아 허 본부장과 호흡을 맞추는 건 김진하 글로벌픽스드인컴운용본부장이다. 김 본부장은 2010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합류해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증권모투자신탁(채권)' 등 20여 개의 글로벌 채권·채권혼합형 펀드를 책임운용하고 있다.

한국본사와 미국법인의 글로벌채권운용본부는 정기적으로 화상회의를 열어 각국 해외 네트워크에서 수집된 정보를 나누고 운용 전략을 수립한다. 한국과 미국이 각자 근무시간에 번갈아 가며 글로벌 채권 펀드를 운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24시간 모니터링과 분석, 대응이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 본사와 미국법인은 설정액 1조5047억원 규모의 '미래에셋글로벌증권모투자신탁(채권)'과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증권모투자신탁(채권)'(6301억원) 등 초대형 해외 채권 펀드를 함께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채권펀드의 경우 운용 효율성을 제고하고 시장에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본사와 미국법인이 모두 운용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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