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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운용, 단기채펀드…KB증권 랩 타고 '승승장구' [Fund Watch]KB증권 자산배분형 포트폴리오 편입…5400억 자금몰이

김진현 기자공개 2019-12-06 08:17:54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4일 11: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자산운용의 단기채펀드가 KB증권 랩 어카운트(Wrap Account)의 자산배분형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면서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4일 the WM에 따르면 대신자산운용의 '대신단기채증권투자신탁[채권]', '대신우량단기채증권투자신탁3[채권]'의 W클래스(랩어카운트 전용) 설정액은 각각 3380억원, 2032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가 펀드를 설정할 때 책임운용을 위해 반드시 투자해야 하는 2억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금액이 모두 W클래스로 유입된 셈이다.

KB증권은 대신자산운용의 단기채펀드의 꾸준한 성과를 보고 랩 어카운트 자산배분형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고 설명한다. 채권 만기가 짧아 변동성이 적고 연 2~3%가량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어 전체 자산 가운데 일부를 배분해 담기에 적합한 상품으로 봤다. KB증권의 자산배분형 포트폴리오는 단기채펀드 외에도 주식, 파생결합증권(ELS) 등을 편입해 자산배분과 함께 초과수익을 노리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KB증권은 두 가지 펀드를 활용해 고객 성향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대신단기채펀드는 A-등급 이상 회사채를 주로 편입하는 상품이며 대신우량단기채펀드는 AA-등급 이상의 회사채를 주로 담는다. 대신단기채펀드가 편입하는 회사채의 신용등급이 다소 낮기 때문에 좀 더 높은 수익률을 노릴 수 있다.

주로 자산배분형 포트폴리오의 투자고객이 법인 등 기관투자가가 많기 때문에 보수적인 성향 속에서도 전략을 세분화해 투자자 공략에 나선 것이다. 시장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탓에 다소 보수적이더라도 꾸준한 수익을 노리는 기관들이 늘면서 대신우량단기채펀드로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8월 대신자산운용은 대신우량단기채펀드를 설정했는데 두 달 만에 2000억원을 끌어모을 수 있었다. 대신우량단기채펀드 설정 이후 0.54%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KB증권 관계자는 "대신자산운용의 단기채펀드의 트랙레코드 성과가 우수해 자산배분형 포트폴리오에 포함하게 됐다"며 "운용역의 오랜 채권운용 경험도 믿을 만하다"고 말했다.

대신단기채펀드와 대신우량단기채펀드는 임동영 채권운용본부장이 운용을 맡고 있다. 임동영 본부장은 하나UBS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삼성자산운용 연기금투자풀팀, 우리은행 증권운용부, 유진투자증권 채권운용팀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대신자산운용에 합류했다. 2001년 금융투자업계에 발을 들인 뒤 20년 가까이 채권 투자 경험을 쌓아왔다.

임 본부장은 현재 대신자산운용에서 단기채펀드 외에도 '대신공모주30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혼합]', '대신공모주10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등 공모주펀드의 채권부문도 함께 운용하고 있다. 그가 운용하는 전체 펀드는 총 8개며 설정액은 570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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